보광아이엔티, 총칼에도 뚫리지 않는 해경 방검 부력 조끼 호평

군인 경찰 기동대원들 안전 활동 강화 안전보호구 단체복으로 해외 시장 정조준 섬유소재에서 유니폼 기반 웨어러블까지 피드백 반영·현장 배치위한 혁신기술 적용

2025-04-03     김임순 기자
손영익

군인 경찰 병원 등 단체 유니폼 보호복 전문 기업 보광아이엔티(대표 차순자)가 다양한 제품개발을 통해 수요자 만족 극대화에 나섰다.
지난 1978년 설립된 보광은 섬유 원단 제직부터 봉제에 이르는 축적된 생산능력 노하우가 겸비된, 연구개발 기반 강력한 인프라를 자랑한다. 

손영익 부사장은 “내수 조달과 병원 등 관납시장 공략에서 글로벌 수요자를 발굴 하기위한 포석으로 기능성 접목 상품개발은 기본이다”고 밝혔다. 또 “일부 후발 경쟁기업 경우 검증되지 않은 상품을 가격대만 낮춰서 입찰시장에 오는 경우가 다반사가 됐다. 하지만 이것은 쉽지 않은 시장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면서도 주의를 기해야한다는 지적이다.  보광은 3월, 2024년 PID를 통해 신개발품 방검 조끼, 방검 부력조끼를 전시했다. 참관 방문객들은 총 칼을 막아낼 조끼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경찰이나 수사관들이 착용할 법한 스타일제품에 시선이 꽂혔다. 보광관계자는 방검 부력 조끼라는 말로 설명을 이어갔다. 수요처인 국방 및 경찰 등 특화된 위급한 근무환경에서 특수요원들의 목숨을 지켜낼 수 있도록 기능성 강화를 통해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신소재개발 검증을 거쳐 최적화된 방검 플레이트를 활용한 아이디어 방검 조끼다. 무게도 가벼워 착용하기 쉽고 총칼에도 뚫리지 않는다. 수요자들의 만족을 위해, 완제품 생산까지 관련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로 긴밀한 협력을 거쳤다.
최종 시제품 제작을 위해 특수기동대원의 의견이나 피드백을 반영하고, 현장배치를 위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로 탄생됐다. 유니버셜 몰리 신속 해체시스템 구조발현을 위한 레이어 개선으로 더 가볍고 강한 방검부력조끼를 개발 생산한 것.

방검판 및 부력재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화를 시현한 제품이다. 소재는 나일론 아라미드 발수도 5급 투습도 2만/㎡,24h 블랙과 네이비 두 가지 색상이다, M, L ,XL 사이즈로 방검조끼, 방탄 방검복, 방검토시와 방검 장갑 등이 선보였다.      
해양경찰 조달시장을 겨냥한 이들 제품은 향후 확산될 안전시장에서 필수의류로 역할을 기대했다. 방검, 방탄복, 방탄방검복, 응급구조요원 방검복 시장에서 적극적인 활용도를 높이며 나아가 중국 네덜란드 등 동분야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 제품은 방검소재 핵심요소기술 확보 및 기술개발사업을 통했다. 파라아라미드 세섬 방적사를 이용한 경량, 고밀도 방검소재 개발과 24 이상 방호 가능한 방검 조끼는 해양경찰청, 경찰, 관세청 등 참여기업 간 개발·협의 후 품질인증 과정을 지원했다.
방검복용 소재 선진제품 시장조사, 세섬 파라아라미드 방적사 최적 사 가공 조건설계 및 특성연구, 방검원단 소재의 다층조직 설계, 고밀도 다층직물 제직준비 및 제직기술개발, 방검 성능 발현을 위한 최적 레이어 적층방안 연구, 제품 성능평가를 통한 신뢰성 확보 등 기술전문가 활용과 맞춤형 네트워킹에 이르는 사업 전반 입체·지원이 맞물렸다.

이를통해 보광은 외산소재(아라미드 필라멘트 직물, UD, NCF 등)의 국산화 및 경량성 향상, 방검조끼 착의 시 활동성이 향상된 차별화된 방검소재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제품설계 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방적사 적용을 통해 기존 세섬 필라멘트 대비 가격경쟁력 확보, 필라멘트 직물구성 대비 다중조직에 의한 세섬 방적사의 고밀도화 및 유연성 부여로 착용성을 개선했다. 단일 방적사 직물 Layer 구성에 의한 NIJ 기준 24J 방검 방호성능 발휘 등 수요처 요청 방검 근무복 적용 및 공공기관의 일상 방호용 근무복으로 확대적용을 가능케 한다는 평가다.

보광이
보광은 경찰청, 육군, 해양경찰청 등 기존 수요처를 대상으로 개발제품 제안서를 제출하는 한편, 신제품 홍보 및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조달기업인증을 통해 해외 입찰 시스템 참여 등 ‘B to G’ 시장 확대를 위해 산업용 의료용 전시회 참가에 분주한 모습이다. 거래 온라인 플랫폼 구축과 국내 전시회(PIS, PID, DX Korea, 국제치안산업박람회) 및 해외 전시회(Shot Show, A+A, Milpol) 참가로 채널 다각화에 나섰다.

국내 사용되는 방검용 복합소재는 폴리아미드계 케블라(Kevlar), 스타본드(Stabond), 트와론(Twaron), 골드플렉스(Goldflex) 등과 폴리에틸렌계 다이니마(Dyneema), 아리스톤(Aristone), 스펙트라(Spectra), 파모스톤(Famostone) 등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전 세계 방탄방검복 개인 보호구 시장은 2014년 38억 달러, 연평균 3.18%로 증가해 2024년 53억 달러 전망이다. 방호복부분 전체시장 29%를 차지한다. 아-태평양 지역 시장은 2014년 10억 달러, 연평균 4.91% 성장하면서 2024년 17억 달러를 전망했다.

방검복은 가슴 등 생명과 직결되는 신체부위를 보호한다. 산업현장에서 칼날 등 손, 발 등 신체 각 부위를 보호하기 위한 방검 장갑, 토시, 작업복 등 사용도 포함된다. 광범위한 시장규모 속에 보광의 방검 제품이 다양하게 활용될 것을 기대했다.

보광은 제직 공장, 봉제 공장 등 자체 공장에서 군 경찰 소방서 교도소 대학 병원 등 위주로  유니폼 제품과 관련 섬유원단 등을 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총매출 중 군부대 40% 외 대부분 대학병원이나 관공서 단체 유니폼이 차지한다.
미국 유엔 등 연방 조달품목으로 관련 군수품 수출도 진행하고 있다. 기본적인 품질 관련 인증서를 구비해야 한다. 품질 관리부터 선행하는 것이 필수다. 

손영익 부사장은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 것들은 상당히 전문적인 기술적용을 통한 기능성 강화 단체복 보호복 중심 입니다. 전투복 경우 개발 한다면, 특허권은 보유하게 되지만 전체적으로 다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됩니다. 따라서 전투복 보다는 저희가 직접 개발을 한 제품으로 인증규격까지 확보해나가는 방법을 선호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소방복도 마찬가지지만 해양경찰청 R&D를 통한 제품이 나오고, 혁신제품 인증서를 확보하고, 규정된 품질 규범 속에서 수요자와 함께 연구하고 개발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신제품은 직접적인 수의계약도 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희의 개발력은 오래전부터 관련 분야 전문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은 장점입니다”라고 밝혔다. 

보광은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에 제직 공장과 이곳 서구 중리동에는 자체 사무실 개발실 전시장 창고 봉제 공장이 갖춰져 있다.  
보광은 오래도록 병원복 입찰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병원을 통해, 정부 군 관공서 조달청으로 확산되었고 조달청 시스템 나라장터 등으로 활발한 마켓활동을 펼친다. 이번 PID에 선보인 제품은 해양경찰청과 같이 개발한 부력조끼 혁신제품이다. 적극적인 시장조사와 테스트를 거쳐 국내시장은 물론 중국 등 해외 시장까지를 겨냥했다.  

보광은 미래 먹 거리 산업으로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선언했다. 디지털을 접목한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무릎 보조 운동기구 재활 운동기구에도 기능성 섬유가 필요해 질것이기 때문이다. R&D, 웨어러블 센서 같은 기능 접목 상품개발이다. 보광의 향후 미래전략에 기대가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