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로르 홍준기 대표 "최소 부피·무게로 최대 만족 주는 미니멀 캠핑용품"
“아웃도어 유저들에게 가장 인정받는 브랜드될 터” 프리마쉘 원단 개발해 텐트·타프·침낭 신제품으로 승부
“개발 비용과 시간이 더 들지만, 꼴로르 만의 명확한 아이덴티티가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개발된 기성품을 구입 해 제품을 적용하는 데 한계를 느꼈다. 직접 개발한 프리마쉘 소재를 적용한 텐트와 침낭을 사용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것이 곧 지속가능이다. ”
-올해 자체 원단을 개발, 텐트와 침낭 등에 적용한다. 어려움이 있었다면.
“캠핑 사업을 시작한 지 10여년이다. 군대를 다녀온 후 창업 스터디 등을 했지만, 캠핑업계는 우연한 기회에 들어섰다. 집근처 캠핑 매장에서 점장과 매니저 등을 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고등학교 동창과 매장을 4~5년 공동으로 직접 운영했다. 본격적으로 아웃도어 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결심을 하고, 8년 전 친구와 꼴로르를 설립했다.
한국 시장에서 원사 등을 사고 싶어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일부 제품은 한국에서 원사를 구하기 힘들어 해외 원사를 구매했다. 직조방식과 데니아수를 바꿔가면서 원하는 스팩에 가까운 원단을 만들어 침낭과 타프 등에 적용했다. ”
-이번 개발에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회사의 아이덴티티는 실용성과 경량성이다. 이 포인트를 모든 제품에 녹인다. 가령 강도가 있어야 하는 제품은 일정 정도 강도와 함께 휴대하기 편리한 경량성도 추가한다. 경량성이 뛰어난 제품은 초경량화에 집중한다. 꼴로르 침낭은 일반 오토캠핑에도 많이 사용되지만, 배낭을 메는 백패킹 족과 트레킹 족에 최적화된 제품이 많은 편이다.
-지속가능한 꼴로르만의 목표는.
“기업의 가장 큰 목적은 이윤 추구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에 투자를 해야 한다. 특히 한국 소비자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점점 더 성숙해지고 있다. 우리 제품을 사는 소비자에게 올해보다 내년에 더 기대되는 브랜드가 되고, 올해 더 가치있는 회사가 되기를 바란다. 누구나 옷장에 10년 된 옷들이 하나씩 있다. 꼴로르도 그런 제품을 만드는 게 목표다. ”
꼴로르는 최근 프리마쉘 라이트(PRIMASHELL LIGHT), 프리마쉘 솔리드(PRIMASHELL SOLID), 프리마쉘 프루프(PRIMASHELL PROOF), 프리마쉘 브리더블(PRIMASHELL BREATHABLE) 등 총 4가지 원단을 개발했다. 이를 적용한 10여가지 침낭, 타프, 텐트 등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계획과 앞으로 목표는.
“현재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아웃도어 유저와 소통하며 발전된 아웃도어 문화를 공유하고자 한다. 특히 올해 한국 시장에서 미니멀을 추구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용적 제품을 선보일 것이다. 또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내년에는 해외시장까지 넓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 패딩과 의류 제품도 몇 가지 선보이며 확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