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방, 캐릭터유아복「베이비부」장안화제

2000-03-15     한국섬유신문
파스텔컬러로 일관돼오던 유아복시장에 원색적인 비비 드컬러의 캐릭터 유아복 「베이비부」가 새롭게 런칭되 어 장안의 화제다. 「베이비부」를 자신있게 런칭하고 의욕적인 시장진출 에 나서고 있는 기업은 캐릭터유아복 「베이비헤로즈」 를 성공 진입시킨 프로키즈컴퍼니의 母회사 모아방(회 장 정소균). 「베이비부」는 유아복에서 터부시하던 옐로우를 비롯 레드와 화이트등의 파격적인 비비드컬러를 사용, 잔잔 한 파스텔톤이 주류를 이루는 유아복시장에 신선한 바 람을 일으키고 있다. 톡톡 튀는 컬러전개와 함께 상품기획 포인트도 남다른 게 「베이비부」의 장점. 국내 유아복브랜드 최초로 월령별 캐릭터상품을 전개하 는 한편 월별 테마, 캐릭터별 컬러를 설정하는등 유아 복브랜드로는 드물게 「컬러컨셉캐릭터브랜드」를 지향 하고 있다. 특히 월령별 캐릭터를 0∼3개월 강아지, 3∼10개월 토 끼, 10∼24개월 아기곰으로 정하고 캐릭터를 활용한 재 미있고 다채로운 디자인을 개발했다. 매장에도 이러한 월령별 캐릭터를 부각시킬수 있도록 3 개 조닝으로 세그멘테이션하고 소비자들이 해당 개월수 존에서 제품을 고를 수 있는 재미를 더했다. 이를 위해 「베이비부」는 시즌기획이 아닌 연 12회이 상의 월별 기획을 진행하고,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크로스코디상품개발에 주력했다. 또 컬러컨셉캐릭터브랜드는 본사의 강력한 컨셉유지정 책이 필요하다고 판단, 일반 대리점 형태가 아니라 점 주에게 20∼40%의 수수료를 지급하는 프렌차이즈매장 개설을 전개한다. 관리부실을 제외하고 100% 반품도 가능하며 본사의 철 저한 관리체제아래 효율적인 판매를 유도할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 「베이비부」는 백화점위주의 영업망과 프렌차이즈매장 을 병행하며 최종 약 50개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이달초 롯데 본점, 부산점, 애경백화점, 미도파 상 계점, 대백프라자에 입점하고 프렌차이즈매장도 속초와 이천에 2개점 오픈하는등 시장선점에 순탄한 항로를 보 이고 있다. 백화점 바이어측의 전망치도 긍정적인 편. 일단 파스텔일변도의 유아복고정 컨셉에서 탈피, 확실 한 캐릭터로 유아복존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노세일정 책을 지향하는등 관리도 비교적 철저하다는게 바이어들 의 일반적 견해다.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서인지 지난 10일 기준 롯데본점 에서 하루 208만원의 매출을 올려 유아복존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롯데부산점에서 211만원으로 1위, 미도파상 계점에서 207만원으로 1위를 차지하는등 선전하고 있 다. 「베이비부」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식본부장은 『이제 유아복도 뚜렷한 개성이 없는한 치열한 시장경 쟁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말하고 「베이비부」는 본 사의 철저한 컨셉관리를 통해 개성표출이 확실한 신세 대주부들을 고정고객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아복업계에 「BOOM」을 일으키자는 뜻으로 탄생된 「베이비부」. 과연 실제로도 업계붐을 일으키고 유아복정상브랜드로 우뚝 설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