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패션시장, 2030년엔 44조 규모 넘어
2025-04-10 민은주 기자
윤리적 패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며 전 세계 지속가능패션시장이 6년 후엔 44조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코히런트 마켓 인사이트(Coherent Market Insight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78억 달러(10조 5612억 원) 규모였던 세계 지속가능한 패션 시장은 2030년까지 330억 5천만 달러(44조 7497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폐기물을 줄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류의 재사용과 재활용을 추구하는 순환 패션이 부상하고 있다. 또한 윤리적으로 조달된 의류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유기농 면, 재활용 폴리에스터와 같은 친환경 소재의 사용이 눈에 띄게 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 잠재력 확대와 친환경 소재 사용 증가에 힘입어 2023~2030년 동안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은 22.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가능한 의류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남성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온라인 소매가 가장 대중적인 지속가능패션 유통 채널이며 북미 지역의 소비자 집단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