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노우웨이브' 뉴컬렉션 & 3주년 파티 현장

모호하고 광범위한 경계 속에서 예술 전반 컨텐츠 큐레이션 사운드 블렌드 라이브 기획 통해 브랜드 정체성 확장

2025-04-15     김하윤 기자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 플랫폼 노우웨이브가 지난 13일 2024 S/S 컬렉션 런칭 기념 파티와 애프터 서비스를 선보였다.
노우웨이브는 지난 2012년 슈프림의 디렉터였던 아론 본다로프(Aaron Bondaroff)가 설립해 지난 2021년 한국에 상륙한 세계적인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모호하고 광범위한 경계에서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예술 콘텐츠를 큐레이션하고 사진·음악·그래픽 등 폭넓은 분야의 아티스트를 재조명한다. 국내외 예술산업 속 이야기를 고객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플랫폼의 면모를 강하게 부각시켰다.  매주 일요일마다 다양한 DJ의 사운드를 선보이는 선데이 하우스 기획을 비롯해 패션, 출판, 라디오 등 예술 전반에 걸친 오리지날 컨텐츠를 선보이기도 한다. 특히 서브컬처와 같은 비주류 장르를 파티, 공연, 페스티벌, 전시 기획 등 노우웨이브만의 형식으로 전달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콘텐츠라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기획은 이러한 노우웨이브의 3주년 및 24 S/S 컬렉션 런칭 기념 행사다. 팝업은 이태원 경리단길에 위치한 노우웨이브의 멀티 커뮤니티 스페이스에서 펼쳐졌다.  1층 스튜디오 공간은 컬렉션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했고, 2층 카페를 통해 팝업에 방문한 고객이 언제든지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자유롭게 소통을 나눌 수 있도록 조성했다. 전시 공간은 멀티 플랫폼이라는 노우웨이브의 정체성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디제잉 부스를 배치해 노래와 컬렉션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컬렉션은 2024 S/S 메인 아이템인 아카이브스 로고 티셔츠를 중심으로 배치됐다. 노우웨이브 김승환 디렉터는 이번 시즌 컬렉션에 대해 “특히 기존 색감과는 달리 무채색의 컬러와 노우웨이브만의 헤리티지를 텍스트 디자인으로 담아내 차별성을 두었다”고 말했다. 팝업 이후 이어진 애프터 서비스 이벤트를 통해서는 예술, 패션, 음악을 모두 아우르는 노우웨이브의 진정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승환 디렉터의 디제잉으로 시작된 파티는 분위기가 무르익자 판소리와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접목된 라이브 공연으로 이어졌다. 새로운 장르의 조합에 관객들은 일제히 뜨거운 환호성을 내보냈다. 이에 김승환 디렉터는 ”서로 다른 장르의 사운드를 블렌딩해 선보이는 라이브 파티 레이블인 ‘사운드 블렌드 라이브(Sound Blend(Live))‘를 기획 중에 있다”며 “이번 라이브 공연은 그 초석이 되는 무대”라 설명했다. 또한 “이번 기획에서는 커뮤니티에 집중하고자 했다”며 “커뮤니티와 함께 노우웨이브의 정체성을 느끼는 이벤트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파티에 참석한 관객들은 노우웨이브에 대해 “여러가지 분야에 대해 거침없이 도전하는 모습에 이끌렸다”, “브랜드가 창조하는 새로운 것에 대한 즐거움은 오직 노우웨이브만이 가질 수 있는 정체성으로 다가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