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무성 LTK코리아 지사장 -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한국 기업의 글로벌 확대 돕는다”
브랜드, 자사몰 방문자 수 증가· 매출 증가 효과 신뢰도 높고 진정성 있는 크리에이터 선별에 집중
2011년 미국 댈러스에서 시작한 ‘LTK(엘티케이)’가 크리에이터가 일정 부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제휴마케팅)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며 제휴 브랜드 및 파트너 인플루언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마케팅 분석업체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허브의 벤치마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어필리에이트 마케팅 비용은 약 143억 달러로 나타났다. 2024년 올해에는 약 157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본사가 한국 시장에 주목한 이유는.
“한국은 직구가 활발한 시장이다. 온라인 구매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직접 해외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제휴한 LTK가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전략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국내 대기업과 협업하고 있고 그 성장 잠재력이 높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삼성물산, 올리브영 등과 같은 대형 기업들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강력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 LTK 플랫폼의 수익 모델은 무엇이고 향후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2가지 수익 모델이 있다. 첫 번째는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인 CPS(Cost Per Sales)다. CPS란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일정 수수료를 크리에이터에게 지급하는 수익 모델이다. 크리에이터가 포스팅하고 싶은 제품을 LTK 링크를 활용해 업로드하고 팔로워가 해당 링크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일부 판매액이 크리에이터에게 돌아가는 형태다.
- 기업들은 전통 방식의 비즈니스에 익숙하다.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은 브랜드 자사몰 방문자 수 증가와 자사몰을 통한 브랜드 매출 증가에 효과적이고 증명되고 있다. 이유는 참여형 광고이기 때문이다. 기업은 크리에이터에게 광고를 요청하지 않고도 그들의 자발적인 홍보를 이끌어낼 수 있다. 크리에이터에게 콘텐츠 제작 및 홍보비를 지급해야 하는 일반적인 광고와 다르다. 향후 제품이 판매되었을 때만 수익을 공유하면 되므로 광고비가 굉장히 합리적이다. 크리에이터가 실제 본인이 사용하고 좋아하는 제품을 홍보하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도 콘텐츠를 신뢰할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광고보다 더 높은 구매율로 이어진다. LTK는 기업에 모든 콘텐츠에 대한 성과 데이터를 분석해 전달한다. 축적된 데이터는 기업의 광고 전략을 개선하고 투자 대비 더 효율적인 광고 집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매출과 같은 수치 데이터를 추적하기 어려운 단순 광고 콘텐츠의 단점을 보완했다.“- 종종 인플루언서 콘텐츠 신뢰도 문제가 터지기도 한다.
“많은 기업들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할 때 가짜 팔로워, 저품질 콘텐츠처럼 진정성 없는 크리에이터로 인해 문제가 되기도 한다. LTK는 신뢰도 높고 진정성 있는 크리에이터 선별에 집중한다. 크리에이터 담당 팀에서 직접 크리에이터를 초청 및 영입한다. 또한 자발적으로 가입을 신청한 크리에이터 10명 중 2명만 승인될 정도로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쳐야 가입된다. 크리에이터별 성과 데이터가 모두 수치화돼 객관적인 자료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