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분쟁 심화 속 패션업계 전망도 ‘불투명’
지정학적 리스크 강타 全세계 경제 하향 가능성
2025-04-17 나지현 기자
중동 분쟁의 전면전 위기에 한국 뿐 아니라 세계경제 전망률도 하향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 추가로 불거진 이란-이스라엘 사태에 유독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취약한 한국은 고유가와 고환율 우려가 높아지면서 물가 관리에 경고음이 켜졌다. 소비위축 동반도 우려된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패션업계 전망도 어둡다. 올해 1분기 마감 실적은 곳곳에서 저조한 지표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주요 빅3 백화점 1분기 패션부문 매출은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여성 복종 매출은 모두 역신장세를 기록했다. 롯데 여성 전사 신장률은 -0.6%, 현대 -5.7%, 신세계 -1.4%를 기록했다. 롯데는 어덜트 캐릭터(3.1%)와 해외컨템포러리 부문(5.8%)만이 소폭 신장했다.
K2가 하락 폭이 컸다. 매출이 전년대비 11.8% 감소했다. 블랙야크(-9.3%), 컬럼비아(-5.0%), 밀레(-5.0%), 네파(-3.8%), 아이더(-3.4%), 디스커버리(-0.9%)도 매출이 일제히 줄었다. 9곳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