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1월 섬유류수출 감소세
2000-03-15 한국섬유신문
올들어 섬유류 수출은 감소하는 한편 수입은 큰 폭으로
늘고 있어 국내 섬유 업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올 1
월말 현재 전체 섬유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11억1,462만 달러.
사류 및 원료 수출이 각각 18.3%, 28.8% 마이너스 성
장하는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전체 섬유류 수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 직물류도 8.8%나 감소했다. 반면
제품류 수출은 여전히 호조를 보여 24.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의류 수출은 26.1% 증가했다.
품목별로 원료부문에서는 화학 섬유 원료(-19.5%), 사
류는 견사(-86.6%), 화섬F사(-41.9%) 수출이 20∼80%
까지 감소했으며 직물은 화섬SF직물(-20.8%)의 감소율
이 두드러졌다.
제품류는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혁제류 수출이
46.6% 증가, 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의류는
거의 전 품목이 강세를 보여 20% 이상의 증가 추세를
기록했다.
반면 섬유류 수입은 전년대비 27.5% 증가한 2억9,613만
달러를 기록, IMF 탈출이라는 민간 기대 심리를 그대
로 반영했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