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더캄머, 전주국제영화제 초청됐다…‘패션 필름‘ 작품성 인정

코리안시네마 부문 초청작 선정 23 FW 컬렉션 메인 테마 ‘고양이’의 일상 표현

2025-04-24     김하윤 기자
하고하우스 투자 브랜드 분더캄머(WNDERKAMMER)의 패션 필름이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되었다. 패션 필름이 작품성을 인정받아 국제영화제에 상영작으로 초청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분더캄머(WNDERKAMMER)의
분더캄머는 2010년 디자이너 신혜영이 런칭한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로, 미니멀한 실루엣, 자연 친화적인 소재, 정갈한 디테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닐 수 있는 스타일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브랜드다.  분더캄머는 단순히 옷으로만 브랜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예술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예술적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패션 필름은 [LE CHAT_고양이]라는 제목으로 악트 본 필름의 이와 감독과 한국 현대무용팀 아트프로젝트 보라(무용가 박상미, 손승리, 최소영)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세 명의 무용가는 분더캄머 23FW 컬렉션의 메인 테마인 고양이들로 분하여 설명되지 않는 일상과 주인의 일상을 독특한 움직임으로 표현하여 예술적인 영상으로 담아냈다.
분더캄머의
이 작품을 연출한 이와 감독은 이미지를 수집하고 재구성하는 독립적인 방식으로 영화와 비디오를 제작하는 감독이다. 그의 단편 영화 <그녀에게>는 캐나다 몬트리올 누보시네마영화제(Festival du nouveau cinema)에  초대되었으며, <들리지 않는 편지>와 <대만 이야기>는 이탈리아 몬테카티니 국제단편영화제(Montecatini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에 초대되었다. 또한, 그는 국립현대무용단의 <Structure : Making Bolero>, <Trace of Time> 등 영화와 댄스 필름과 더불어 다양한 장르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분더캄머의 패션 필름 [LE CHAT_고양이]은 총 5회에 걸쳐 상영되며, 6일과 7일 양일간은 영화 상영 후 GV를 통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제25회 전주 국제 영화제’는 5월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 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