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프로덕츠 타임스퀘어 영등포점 - 도심 속 아웃도어 브랜드로 1년 만에 상위 점포로 부상
“친절은 서비스 기본…고객 취향에 맞는 한 벌 권해”
“올레디 아웃도어(Already outdoor). 이미 야외에 있는 듯한, 고객에게 설렘을 주는 브랜드가 되기를 바란다.”
아웃도어 프로덕츠를 전개하는 원더플레이스(대표 김영한) 관계자는 “아웃도어프로덕츠 로고나 옷을 보면 야외의 자유로움이 연상돼 ‘이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말이 툭 튀어나오면 좋겠다”고 말한다.
50대 여성 고객이 부산 여행을 떠나기 전, 친구들과 함께 매장을 찾았다.
“눈으로 봐서는 어울리는지 잘 모릅니다. 이 자켓과 반바지가 고객에게 잘 어울릴 거 같아요. ”
매장 중앙에서 김환 매니저(35)가 보라색의 크롭자켓과 베이지색 반바지를 들고 고객에게 옷을 직접 입어보라고 권유한다. 50대 고객은 김 매니저가 권유한 옷을 입고 나왔다. 크롭자켓이 평소에 부담스러울 수 있었으나, 친구들이 스타일이 독특하고 예쁘다는 말에 구매를 결정했다. 친구들도 백팩 등을 샀다.
김환 매니저는 기본에 충실한 고객 응대가 비법이라면 비법이란다. 김 매니저는 “요즘은 개인 취향이 확실하다. 10대 초등학생은 학생에 맞는 옷을, 50대 여성 고객은 본인이 입고 싶어하는 스타일에 맞는 옷을 권하면서 꼭 입게 한다”고 말했다.
눈으로 보는 것과 입어 보면 옷은 스타일이 다르다며 손님이 편안하게 옷을 살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편안함이 1년 만에 충성고객이 매출의 20% 가까이 차지하는 동력이 됐다. 커피를 사주고 가는 고객부터 자녀들, 혹은 부모님 옷까지 사러오기도 한다. 물론 매장을 처음 찾는 고객에게도 친절함을 무기로 옷을 입을 볼 수 있게 한다.
그는 27살때 스토어 매니저에 올랐다. 스포츠부터 키즈 브랜드까지 경험했다. 다양한 복종을 경험한 탓에 남녀노소 어느 고객에게든 쉽게 다가간다는 것이다.
타임스퀘어 영등포점은 주요 구매 고객은 4060이 많지만, 전 연령층이 찾는 곳이다. 영등포역을 주변으로 여의도까지 여러개 쇼핑몰이 있다. 이 때문에 30대 가족 단위 고객도 찾는다. 매장주변으로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가 있어 고객 유입률이 높다. 아웃도어프로덕츠는 양쪽 고객을 다 흡수할 수 있는 상품으로 젊은 고객들 시선을 끈다. 2021년 입점한 이후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다. 요즘은 계절적 영향으로 바람막이 자켓과 편안한 원피스 품목이 잘 팔린다. 특히 데님은 일부 제품이 완판됐다.
■ 김환 매니저
“나의 성장이 곧 회사 성장 기대 커”
원더플레이스는 김환 매니저를 눈여겨보고 있다. 이곳 아웃도어프로덕츠 매니저를 맡은 지 1년여다. 짧지만, 브랜드 아이덴티티 파악과 고객 응대에 진심인 그의 성장은 원더플레이스의 히스토리와 성장 가능성과 궤를 같이 한다. 원더플레이스와 아웃도어프로덕츠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직원들 나이도 비슷한 편이다.
김환 매니저는 “원더플레이스는 젊은 직원들이 많은 편이다. 아웃도어프로덕츠 이곳 매장이 성장하면서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영중로 15 타임스퀘어몰 3층
영업시작: 10:30 ~ 22:00
인기 아이템: 바람막이, 데님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