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 대메이커 이미지전략‘급변’

2000-03-15     한국섬유신문
신사복 大메이커들의 이미지전략이 급변하고 있다. 최고의 스타를 기용하는 빅모델전략을 펼쳐 온 신사복 大메이커사들이 최근 현역정치인, 박사, 방송인, 사내모 델기용 등을 통해 브랜드별 이미지전략을 차별화하는 뚜렷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코오롱상사는 최근 현역 정치인인 김민석국회의원을 「아더딕슨」모델로 등장시켜 주목받고 있다. 「정치인 김민석이 아닌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자 노력해 온 남 자」로 명품정장 「아더딕슨」의 이미지에 부합된다는 결론아래 전격 추진 해 온 것. 김민석의원은 광고모델 료 전액인 5천만원을 자신의 소속구인 영등포을 결식아 동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 LG패션은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V3를 개발한 안철수 박사를 「마에스트로」모델로 전격 기용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진정 삶에 성공한 자신있는 남성」의 이미 지를 표출하고 있다. 캠브리지는 「아버지와 아들」대를 물려입는 가치의 옷 에 대한 이미지를 표출하기위해 유명패션모델기용을 탈 피해 몇해 전부터 방송인, 방송작가, 혹은 40대와 20대 의 정감있는 마스크의 모델들을 앞세우는 품격중심의 이미지를 최근까지 고수해 오고 있다. 세계물산의 「바쏘」는 지난해 추동부터 사내모델을 발 탁해 기용하고 있으며 이는 자신의 일에 프로의식이 강 하며 활동적인 비지니스맨을 타겟으로 한 기본 방침에 부합되는 것이다. 관련업계는 신사복대메이커들이 국내외 최고의 스타를 기용하거나 아예 외국인 모델을 활용하던 방식을 탈피 하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남성들에게 어필될수 있는 진 정한 인물을 발굴, 선택하는 이미지전략으로 급선회하 고 있다고 분석. 한편, 코오롱상사의 「아더딕슨」은 과 거 007시리즈 주인공 브로스피어스넌을 기용하는등 최 고의 톱스타기용으로 화제를 남긴바 있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