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크라컴퍼니, 옥수수로 만든 바이오 섬유 내년 공급 예정…캠페인 ‘패션파머스’서 공개
탄소 배출량 최대 44%까지 줄인 제품…올 여름 의류바이어 아이오와로 초청
2025-04-25 정정숙 기자
더 라이크라 컴퍼니(The LYCRA Company)가 지구의 날을 맞아 키라(QIRA®)로 만든 바이오 라이크라 섬유를 홍보하는 통합 미디어 캠페인 '패션파머스(FashionFarmers)' 를 공개했다. 이 캠페인에서는 옥수수로 만든 바이오 라이크라 섬유를 대규모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속 가능한 섬유 솔루션은 2025년 초에 공급된다. 라이크라 섬유의 핵심 재료인 키라 생산업체인 코레(Qore®)와 협업한 결과물이다. 키라는 아이오와주의 최첨단 시설에서 매년 재생 가능한 마치종 옥수수(dent corn)로 만든다. 이는 바이오 라이크라 섬유를 대규모로 생산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라이크라 컴퍼니는 현재 연간 생산량의 최대 30%를 재생 가능한 키라 재료로 대체하는 목표를 세웠다.
새로운 캠페인에서는 아이오와에서 재배된 마치종 옥수수를 의류 원료로 사용할 때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점을 업계에 알리고 있다.
이 캠페인을 보자. 차세대 라이크라 섬유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옥수수를 재배하는 농부들이 등장한다. 패션파머스 캠페인 핵심에는 네 편의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다. 재생 농업(Regenerative Agriculture), 추적 가능성(Traceability), 차세대 농업(Multi-Generational Farming), 협업(Collaboration) 등 농업의 다양한 측면과 의류와 관련성을 다룬다.
WWD가 농부들의 이야기와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맞춤형 디지털 콘텐츠 허브를 만들었다. 이 동영상은 라이크라 컴퍼니의 웹사이트와 자체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도 홍보될 예정이다.
FMG의 사장인 아만다 스미스(Amanda Smith)는 "라이크라와 키라 파트너십은 비즈니스를 발전시키는 콘텐츠를 패션 업계에 제공한다는 페어차일드(Fairchild) 브랜드 미션의 핵심을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플랫폼을 사용해 라이크라 및 키라 브랜드와 협력해 혁신 스토리를 전하고, 이 섬유 기술이 업계 전체의 미래에 미칠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라이크라 컴퍼니는 WWD의 네트워크 및 기타 엄선된 글로벌 간행물에 걸쳐 6개월간 미디어 바잉(media buy)을 통해 메시지 전달한다. 이를 통해 자사 제품의 환경 영향을 줄이려는 소싱 업계 리더, 패션 업계 내부 관계자, 브랜드, 소매업체에 다가갈 예정이다.
라이크라 컴퍼니의 최고 브랜드 및 혁신 책임자인 스티브 스튜어트(Steve Stewart)는 "키라(QIRA®)로 만든 바이오 라이크라 섬유 개발을 위해 코레(Qore®)와 협력하는 것은 지속 가능성 여정의 중요한 부분이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2014년에 세계 최초로 상용 바이오 스판덱스를 출시했고 이제 코레와 파트너가 돼 라이크라 섬유의 탄소 배출량을 최대 44%까지 줄인 이 제품을 대규모로 시장에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는 고객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속 가능한 솔루션은 고객이 직접 섬유의 성능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바이오 라이크라 섬유 샘플을 제공하고 있다.
코레 최고경영자 존 벨드하우스(Jon Veldhouse)는 "패션을 보다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옥수수를 재배하는 농부들에게 의류 산업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캠페인은 토지의 관리자로서 농부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는 그들의 열정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라이크라 컴퍼니는 바이오 라이크라 섬유 출시에 관심을 표명한 고객들을 올 여름 아이오와로 초청한다. 일부 농장을 방문하고 키라(QIRA®)가 생산될 코레 공장을 투어할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