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고무롤, 제2도약 선언
2000-03-15 한국섬유신문
섬유기계, 제지, 철강부문에 고무롤을 공급하고 있는 상
지고무롤(대표 임임규)이 6일 신축공장 준공 및 오픈식
을 갖고 제2도약을 선언했다.
창사 7년만의 경사다.
섬유기계부문 국내 80%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상지고무롤은 이번 신축공장준공을 계기로 품질향상과
생산케퍼확장을 동시에 해결했다.
총17억원을 투자 대형고무롤 생산을 가능케 한데다 가
공정밀도와 접착성을 강화키 위한 자동연마기와 쇼터
블라스팅도 도입했다.
임사장은 『첨단 설비도입으로 접착성이 30%이상 향상
됐다』며 『이젠 세계시장에 내놔도 조금도 손색이 없
다』고 했다.
고무롤의 생명은 정확한 배합(고무)과 처방에서 나올
수 있는 내구성과 탄성(경도), 규격등.
임사장은 설비도입과 기존의 기술노하우로 이같은 고무
롤의 품질을 결정하는 요소들을 고도로 안정화 시켰다
고 밝혔다.
게다가 기술연수를 위해 미국, 일본, 프랑스의 다국적
기업인 스투더사에 기술자를 파견, 3년간 연수하고 온
것도 품질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
임사장은 이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제지와 철
강부문을 겨냥한 대형 고무롤 생산도 전개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반을 닦는데 도와준 섬유기계업체가 무엇보
다 고맙다』는 임사장은 『앞으로 보답하는 자세로 품
질향상과 사후서비스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
다.
7년전 2억원으로 출발한 사업이 지금은 년간 매출액이
15억원.
그러나 이번 설비투자로 내년도 매출을 40억원으로 늘
려 잡았다.
최고 품질을 고집하고 섬유, 제지, 철강등 다양한 업종
에 걸친 영업망구축과 기술개발이 뒤따른다면 결코 어
려운 목표는 아니란 게 임사장의 말이다. <김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