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뮤지엄, 서울디자인재단과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소장품 첫 공개
‘RSVP: 위대한 유산으로의 초대’ 전 개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패션계에 위대한 유산을 남긴 의상 아카이브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선보여
2025-04-29 김임순 기자
이랜드뮤지엄(대표 한우석)이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이경돈)과 함께 5월 3일(금)부터 8월 4일(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이간수문전시장 지상 1층 지하 1층에서 ‘RSVP: 위대한 유산으로의 초대’ 전을 연다.
이 전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 10주년 기념 2024 DDP 글로벌 협력 전시의 일환이다.
이랜드뮤지엄이 보유한 50여만점 소장품 중 남다른 시대정신과 혁신적 디자인으로 패션계에 위대한 유산을 남긴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21인 의상 컬렉션을 엄선, 최초 공개한다.
특히, 남다른 시대정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패션계에 위대한 유산을 남긴 패션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전시장에서는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과 금속을 소재로 사용해 디자인의 혁신을 일으킨 파코 라반 의상이 선보인다. 1966년 발표된 첫 컬렉션 ‘입을 수 없는 드레스’를 비롯해 오드리 헵번과 제인 버킨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에게 사랑받은 파코 라반의 의상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발상의 전환을 꾀한 디자이너 카스텔바작의 ‘테디베어 재킷’과 플리츠 소재로 형태의 파격을 이끈 이세이 미야케의 의상이 전시된다. 이외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세계를 구축했던 △장 폴 고티에 △프랑코 모스키노 △마틴 마르지엘라 △알렉산더 맥퀸 등의 의상 컬렉션이 공개된다.
△알렉산더 맥퀸 2010 S/S ‘플라톤의 아틀란티스’에 등장하는 실제 컬렉션 의상 △패션 스케치 △컬렉션 쇼 초대장 △맥퀸의 생전 마지막 컬렉션 의상에서 영감받은 미디어 아트 등 맥퀸 관련 다수의 소장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풍성하게 해 줄 국내 작가들 작품도 전시된다. △카스텔바작 테디베어 재킷 모티브 연진영 작가의 설치 아트 △예술이 된 패션에 영감을 받은 ‘아텍스트(Artexte)’의 사운드&미디어 아트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받아 제작된 메이킴 작가의 미디어 아트도 이번 전시에 공개된다.
특히,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의 데님 폐제품과 폐원단을 활용해 제작한 연진영 작가의 설치 아트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오감을 만족시킬 미디어존 체험존도 마련됐다. 미디어존은 모델 박성진, 패션 디자이너 진태옥 등 패션계 셀럽들이 디자이너 및 브랜드의 역사와 아이코닉한 스타일을 소개하는 인터뷰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체험존은 이민진 작가가 일러스트로 제작한 전시 컬렉션을 직접 관람객이 색칠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된다.
이랜드뮤지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예술 작품과 비견되는 당대 최고 패션 디자이너의 작품을 실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올해는 이랜드뮤지엄이 보유한 소장품을 활용해 다채롭고 신선한 전시를 전국 단위로 기획하면서 더 많은 고객과 소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뮤지엄은 올해 대구 이월드 및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과 협업 전시를 진행하며 전시의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공동 개최한 ‘위대한 농구선수 75인 전 vol.1’에는 농구팬과 가족 단위 고객을 비롯해 총 2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운집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