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포티브 트랜드, 패션시장 강타

2000-03-15     한국섬유신문
스포티브 캐주얼이 패션시장을 강타한다. 99 S/S를 맞아 본격 제안되고 있는 스포티브룩이 유니 섹스를 비롯한 여성복 브랜드에도 강력한 영향을 미쳐 하반기까지 패션계를 주도하는 중심 트랜드로 자리할 전망이다. 특히 올 상반기는 「스포트리플레이」와 「후부」를 중 심으로 한 힙합룩이 자리잡음으로써 스포티브 캐주얼도 전문화되고 세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봄 MD개편에 따라 롯데와 현대百을 중심으로 스포티 브 영캐주얼 PC가 새롭게 구성, 최근 선보인지 얼마되 지 않아 매출유도와 매장의 신선도를 높이는 효자 노릇 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동종업계 관계자들은 『본격적인 스포티브 캐주얼 브랜 드들의 경쟁이 도래했다. 지난 하반기의 이지&컴포터블 캐주얼 붐이 아직까지 식지 않고 있지만 스포티브룩이 유니섹스를 비롯한 여 성복 전반에까지 오래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전망하 고 있다. 이미 「SJ」「오조크」등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들은 스포티브 테마를 선정, 후드티, 스커트, 베스트 등 스포 티한 아이템을 개발해 이달부터 여름상품을 본격 선보 이고 있다. 또 올 봄 신규런칭한 「아이꼬」와 「오일릴리 스포 츠」등 여성 스포티브 캐릭터 브랜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여름의 여성복 시장은 접전이 예상된다. 여성 캐릭터 및 커리어캐주얼 또한 단품 아이템 제안에 서 스포티한 감을 배가시키고 있고 진&유니섹스 브랜 드 「스톰」등도 「스톰스포츠」로 새롭게 리뉴얼될 계 획이다. 한편 한 관계자는 『올해 이지캐주얼과 스포티브룩 중 심의 패션시장에서 스포티브 캐주얼과 여성 캐릭터 중 심으로 점차적인 트랜드 주도권이 이양될 것으로 보인 다』고 밝혔다. 내년 화림모드, 나산, 대현 등 전문업체들이 여성 캐릭 터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을 발표, 올 한해를 강타할 스 포티브 캐주얼에 이은 뉴트랜드 제안에도 패션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