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원화환율 1,230원대 등락

2000-03-10     한국섬유신문
이달중 원화환율은 철저히 엔화환율과 연동돼 거래되면 서 1,230원대를 중심으로 1,180∼1,270원내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원화환율의 약세 요인으로 ▲엔/달러 약세기류 지 속 ▲정부의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직간접 개입 ▲브 라질 경제위기 재현에 따른 위안화 평가절하설 대두 가 능성 ▲기업구조조정 및 실업률 증가에 따른 노사관계 악화 가능성 등을 꼽았다. 대신경제연구소 양경식 선임연구원은 3월 환율을 이같 이 전망하고 엔화약세기조는 이달중에도 지속될 가능성 이 높아 원화약세의 결정적 요인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결산을 앞둔 일본기업들의 엔 매수로 인해 엔화의 급격 한 약세는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측돼 이에따라 원화 역시 제한된 범위 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또 양경식 선임연구원은 정부의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 한 외환시장의 직간접 개입으로 원화환율은 100엔당 1,000원 수준에서 엔화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했다. 반면, 원화환율 강세요인은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따 른 외국인 투자자금 지속적 유입 ▲외화예금 1,200원대 의 매도 가능성 상존 ▲다음달 외환거래 자유화에 다른 심리적 절상 압력 가능성 등을 들었다. 한편, 엔화환율은 지난달에 이어 미국경제의 고성장에 다른 금리인상 가능성, 일본기업들의 수익성 약화에 따 른 주가하락 등으로 약세기조가 지속돼 120엔대 초반에 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 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