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바, 일본서 3D 마카쥬 서비스 ‘W4U’로 이목 집중
3D로 편집· POD 방식으로 가죽에 프린트한 고급 제품…5월 말 B2C 온라인사이트 오픈
1개도 생산 가능…재고없이 지속가능 환경으로 시장 선도
2025-05-14 정정숙 기자
에이아이바(대표 김보민)가 지난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패션월드도쿄2024’에서 부스를 열고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이아이바는 3D 패션 제작엔진인 ‘프린트 온 디맨드(Print On Demand, 이하 POD) 방식의 티포유(T4U)를 활용해 가죽에 이미지와 글자 등을 새겨주는 마카쥬(Marquage) 서비스 ‘더블유 포유(W4U)’를 집중,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여성토털 브랜드 에이벨(A.BELL)과 에이아이바의 공동 브랜드 ‘에이발란스(ABALANCE)’의 마카쥬 명함지갑과 핸드폰지갑 등을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지갑은 천연 가죽에 에이발란스 로고와 그림 등을 3D로 편집하고 DTP(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로 출력한 것이다. W4U는 3D 실시간 렌더링 엔진 기반으로 실시간 디자인 편집도 가능하고, DTP 기술을 이용해 소비자가 주문하는 디자인을 즉시 생산 가능하다. 재고없이 1개 상품도 만들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박람회가 열린 3일간 일본 기업들과 현지 언론사 및 해외 바이어 50여명이 부스를 다녀갔다. 30곳과 심도깊은 상담을 진행했다. 에이아이바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일본 시장 진출 포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500억원 매출을 올리는 일본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 B2B 시장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재 대리점 진출에 대해 협의 중이다. 또 브라더 일본 본사도 부스를 방문했다. POD 방식으로 천연 가죽에 프린트한 마타쥬 지갑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김보민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 마카쥬 서비스인 W4U를 B2B와 B2C로 소개하고자 했다”며 “먼저, 일본에서 B2B로 선보일 것이다. 현지 반응이 좋은 만큼 앞으로 일본 시장 진출에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에이아이바는 국내에서도 POD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번 달 온라인 사이트(W4U.kr)를 오픈하고 B2B를 시작했다. 이번 달 말에는 B2C를 오픈한다. 김보민 대표는 “벌써부터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문의가 많다. 6월부터 B2B를 본격화한다”고 전했다.
오는 8월 서울에서 열리는 섬유패션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PIS)에도 부스로 참가해 마이핏과 마카쥬 W4U 서비스 등 신기술을 접목한 상품으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