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쳐홀딩스, 1분기 매출 2.7% 감소한 1272억
영업이익 49.1% 감소…신규 런칭으로 비용 증가
“실적 개선과 턴어라운드 달성 노력 이어갈 것”
2025-05-17 정정숙 기자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는 올해 1분기 연결제무제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 49.1% 감소했다.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영향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제품 매출이 하락하며 회사의 전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더네이쳐홀딩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2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2.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0억 원, 당기순이익은 7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9.1%, 36.4% 줄었다.
영업이익 부분에서는 신규 브랜드 런칭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매장 확대에 따른 인건비 및 광고선전비의 상승이 이어지면서 이익이 감소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기업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2022년 워터스포츠 분야 1위 ‘배럴’을 인수하며 겨울철에 집중된 시즈널 매출 편향을 해소했다. 배럴은 더네이쳐홀딩스가 인수한 이후 빠른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과는 다른 패션 스타일의 신규 브랜드 ‘마크곤잘레스’와 ‘브롬톤 런던’을 연이어 런칭하며 다양해진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에서는 중화권 지역을 중심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매장 문을 열며 안정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4년 5월 현재 중국 내 주요 핵심 프리미엄 상권에 총 9개의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홍콩과 대만에서도 각각 9개, 5개 오프라인 직영 매장 문을 열고 사업을 전개 중이다. 올해 더네이쳐홀딩스는 중국에만 직영점과 대리상을 포함해 총 2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올해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자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기업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에서는 중화권을 중심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매장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면서 견고한 해외 매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확대된 성장 모멘텀을 기반으로 다가올 의류 소비 시장의 회복을 대비하며 적극적인 실적 개선과 턴어라운드 달성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