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언더아머, 실적악화 못 버티고 구조조정 나서
2025-05-20 민은주 기자
언더아머의 회계연도 순이익이 전년의 절반 수준인 2억 3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케빈 플랭크(Kevin Plank) CEO는 이 같은 실적보고와 함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언더아머의 회계연도 총 매출은 57억 달러로 전년 대비 3% 감소했고 4분기 매출은 5% 줄었다. 특히 북미 매출은 10% 급감했고 도매 판매는 7%, 전자상거래는 8% 줄었다. 품목별로는 의류 1%, 신발 11%, 액세서리 7%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악화를 이유로 플랭크 CEO는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를 예고했다. 구조조정 비용은 7천만~9천만 달러 사이이며 일부는 직원 퇴직금으로 사용될 예정이지만 해고의 규모는 아직 명시되지 않았다. 또한 주주 보상 조치로 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한편 언더아머는 2025년 회계연도 매출이 15~1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