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인을 위한 제언…이신우

2000-03-10     한국섬유신문
21현대 사회가 정보화 사회로 급진전함에 따라 전 산업 분야에서 산업 소프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예를들어, 통신 영상 음향 소프트웨어, 디자인, 광고 캐 릭터, 만화등이 유망산업으로 등장하면서, 무형요소인 정보 지식 서비스에 의해서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경제 전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더 높아지고 있는 것이 다. 이러한 소프트화의 진행과정으로 산업구조의 환경이 소 프트화됨에 따라 21세기 지식 정보전략시대에 신지식인 을 위한 신지식 창조가 필요하게 되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더욱이 고부가가치의 소프트 산업인 패션 산업부문에서는 더욱 필수적이다. 소비자의 역할의 변화 시장역할의 변화 마케팅 믹스역 할의 변화등 전동적 커뮤니케이션으로 급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자의든 타의든 세계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 으로 대처해야 하며 세계 시장을 상대로 상품 및 서비 스 정보 등을 판매해야 한다. 상반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고용하고 기존 인원으로 다양한 팀을 구성하고 낯설고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어야 할 것이다. 한마디로 21세기에 정보는 경쟁력의 원천이며, 경쟁우 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정보 기술 전략 수립이 가장 확실한 수단으로 부각될 것이며, 인터넷 마케팅 및 전자 상거래 활용이 WIN WIN전략의 핵이 될 것이 다. 그래서 나 자신도 디자이너로서 국내 최초로 새로운 마 케팅 패러다임인 전자 상거래 쇼핑몰을 통한 사이버 무 역에 과감히 진출하게 됐다. 전자상거래 쇼핑몰은 기존의 고비용 저효율의 유통개념 을 초월한 신유통 개념으로 저비용 고효율 전략으로 글 로벌 마켓 개척에 최고의 차별화 경쟁전략이 될 것이라 는 믿음에서이다. 우리는 21세기 한국 패션산업을 위해 고비용 저효율의 패션 산업의 구조와 패션 전문가들의 매너리즘은 리노 베이션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자명한 사실이다. 그래야만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속에서 생존할 수 있 는 것이며, 디지털 혁명 시대에 있어 소프트 웨어 산업 은 더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특히 패션의 중심인 디자인, 텍스타일 캐릭터등 무형의 제품들을 인터넷상에서 디지털 형식으로 변화시켜 국내 의 글로벌 마켓으로 직접 소비자들에게 전달시킬 수 있 어 패션산업의 구조변화와 효율화를 이끌 수 있다. 21세기 지식 정보 전략시대를 준비하는 후배 패션인에 게 다음과 같은 제안을 드린다. ▶글러벌 전략정보 마인드를 갖춘 패션인 ▶새로운 지 식을 창조하는 패션인 ▶새로운 세계의 흐름에 능동적 인 패션인 ▶전문적 아웃소싱 제휴전략을 추진하는 패 션인, 그리고▶IT (임포메이션 테크놀로지: 인터넷, PC 통신, EDI) 등을 활용하는 전략적 사고의 패션인이 되 자는... 그러나 진정한 어려움은 우리가 새로운 아이디어나 능 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기존의 낡은 생각과 구조의 틀 을 탈피하지 못하는데 있다. 기존의 낡은 생각과 구조의 틀을 허무는 바로 그날이 신지식 패션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날이 될것이라고 믿 는다. 언제나 준비된 자만이 얻을 수 있다는 평범한 진 리를 가슴속에 간직하시기를..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