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세 문지우 대표 “품질은 ‘기본’…고객 피드백으로 완성되는 브랜드”
독자적인 자체 생산·끊임없는 소통으로 완성된 풋웨어 신발 브랜드 넘어 잡화 카테고리 확장으로 도약 발판
- ‘야세’를 런칭하게 된 계기는.
“런칭 당시, 국내 수제화 브랜드는 존재했지만 고객이 직접 원하는 디자인·재질 등을 100% 커스텀할 수 있는 슈즈 브랜드는 없었다. 이전에 가죽 자켓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가죽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상태였기 때문에 자신있게 커스텀 슈즈 사업에 뛰어들 수 있었다. 그렇게 시작한 사업이 야세다.”- 브랜드 초기 성장 전략은.
“크라우드 펀딩과 커스텀 제작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했다. 특히 커스텀화 사업을 통해 고객의 선호도에 따른 디자인을 데이터화한 것이 가장 큰 초기 성장 전략이다.
고객은 커스텀화 주문 시 수 백가지로 도출될 수 있는 조합이 있음에도 늘 10가지 내외의 비슷한 조합만을 주문했다. 이에 판매율이 가장 높았던 조합을 커스텀화가 아닌 정규 제품으로 런칭하며 본격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 야세가 지닌 가장 큰 특장점은.
“브랜드 운영에 있어서 품질이 좋은 물건은 ‘기본 값’이다. ‘진짜’ 품질이 좋으려면 생산 제조가 잘 잡혀있는 회사여야 한다. 야세는 높은 퀄리티의 생산 및 원자재 공장과의 직계약을 통해 비용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
야세의 홀스 하이드 슈즈는 천연 말가죽임에도 불구하고 10만 원 대 중후반의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이는 초고가 의류와 디자이너 컬렉션에 유통되는 중국 고급 가죽 공장과의 독자적인 생산 계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 고객의 피드백으로 완성되는 브랜드다. 고객과의 소통 및 마케팅 전략은.
“야세의 공식 사이트와 무신사·29CM 등 플랫폼에 올라오는 고객 피드백 및 후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모든 후기는 데이터화해 회의 시 점검한다. 이 때 수용 가능한 모든 피드백은 곧바로 해결하는 편이다.
특히 착용감과 디자인 등 제품에 대한 피드백은 적극적으로 수용해 하나의 제품에 10번 이상의 수정·보완을 거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구매 고객에게 피드백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디벨롭된 완판 제품을 손편지와 함께 발송한 적도 있었다.
기존 고객을 통해 발전한 제품은 신규 고객층 유입에도 큰 도움이 된다. 기존 고객층과의 탄탄한 소통을 유지하면 거대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지 않아도 입소문이 나 매출이 높아진다. 야세는 이렇게 고객의 피드백과 즉각적인 브랜드 반응으로 완성된다.”
- 야세가 올해 중점적으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야세의 지난 챕터가 안정적인 생산 제조였다면 올해부터는 야세의 브랜드 볼륨 확장에 주력한다. 단순 신발 브랜드를 넘어 확실한 브랜딩으로 고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야세가 되고 싶다.
먼저 올해 전망 목표 매출인 60억 원 돌파를 중점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가장 큰 기획으로는 시즌 아이템을 확장해 24 F/W부터 니트류, 머플러 등 의류·잡화 라인까지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잡화 브랜드로서의 도약을 올해 이룰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