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백화점 매출공개
2000-03-10 한국섬유신문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99년 1월서 2월까지의 백화점 매
출 실적이 공개됐다.
국내 유명 백화점 롯데와 신세계가 집계한 디자이너 브
랜드 매출 실적을 보면, 우선 가장 핵심 상권이라고 할
수 있는 롯데 본점의 경우, 총 27개 입점 브띠끄형 브
랜드 중 디자이너 캐릭터 부분은 「이따리아나」, 「미
스지 컬렉션」, 「손정완」이 각각 1, 2, 3위의 자리를
다투고 있으며, 디자이너 브띠끄부분에서는 「부르다
문」과 「루치아노 최」, 「이원재 패션」이, 그리고,
마담존에서는 「마담포라」, 「앙스모드」, 「마담봉
쥴」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개상황에 따라서 판도는 각기 다르지만, 이들 브랜드
의 공통적 요소는 디자이너의 캐릭터가 확실히 보이는
상품전략과, 행사 기획에 강하다는 점으로, 재고행사와
기획상품의 스파트 생산여부에 따라 등락의 변폭이 심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루치아노 최」의 경우, 12월 F/W작품의 상품
기획이 좋았으며, 리오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체제가 큰반응을 가져 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
다.
그러나 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우는 애초부터 대량 생산
마인드가 아니라서, 백화점과 같은 대량 생산체제에 맞
추기 힘들다는 점등으로 인해, NB보다 예측하기가 힘
들고, 다소 우열이 갈라지기는 하지만, 상황에 따라 등
락의 폭도 그만큼 높은 조닝이라는 것도 시현해 보이고
있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