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3월 승승장구

2000-03-10     한국섬유신문
얼어붙었던 의류시장이 3월들어 본격 해동기에 접어들 었다. 3월을 맞아 여름상품을 조기출하한 여성복 업계와 이지 &스포티 캐주얼을 비롯한 유니섹스 업계는 이달초부터 고매출을 과시하고 있다. 신원의 「베스띠벨리」는 백화점과 대리점, 직영/전문 점 영업에서 130% 목표 초과달성, 대현의 「CC」도 노세일을 표방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쇄신에 성공해 전 년대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百의 리뉴얼과 신세계百에 신규 입점한 꼴레몽뜨의 「COMTE꼴레몽뜨」는 담백하고 모던한 스타일의 플 리츠 롱스커트, 스포티브함이 깃든 니트아이템 등 춘하 간절기 상품 인기몰이에 돌입, 이달 11억원을 매출 목 표로 매진하고 있다. 대현인터내셔날의 「스포트리플레이」는 월평균 6천-7 천만원의 매출치에서 지난 1월과 2월 각각 목표대비 150%, 199% 초과달성, 이달에는 지난 한주동안 3월 판 매물량의 47%를 소진한 상태다. 데코의 스포츠젠더 「XIX」는 이달초 전주 메세지에서 일매출 8백만원의 성과를 기록, 자켓&팬츠 수트 판매 와 매쉬소재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인베이스」와 「린」 「아이꼬」 「d.o.p」등 신규브랜드들도 조기안착에 성공하는 양상. 유니섹스의 경우 데코, 쿠기어드벤쳐, 베네통코리아 등 스포티브 캐주얼과 캐릭터, 이지캐주얼 등 전PC에 걸 쳐 목표치를 초과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의류업계 관계자는 『2월 여성복업계의 부진이 3월 조 기출하 및 매장 리프레쉬, 히트아이템 개발 등으로 극 복되고 있다. 이달부터 스포티브 캐주얼이 유니섹스업계를 강타할 것 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4월 세일 이전까지 성장세가 유 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