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대표 박인동)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가 지난해 180억 원의 매출을 캤다. 올해는 전년보다 55% 신장한 280억 원을 목표로 전개한다.
2006년 런칭한 브라운브레스는 2019년 당당에서 인수하며 2022년부터 오프라인 유통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22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전개 중이다. 특히 신세계 천안점·센텀시티점, 스타필드 고양·안성·수원점,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월 평균 1억 원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올 하반기까지 8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해 시장 점유 확대에 나선다. 온라인은 자사몰과 무신사 단독으로만 전개하며 효율에 집중하고 있다.
이지용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브라운브레스는 홍대에서 온라인으로 시작했지만 당당에서 인수 후 폭발적인 유통 확장을 하고 있다. 온라인 베이스에 플랙, 팬콧 등에서 몸담았던 박인동 대표의 오프라인 노하우가 합쳐진 결과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을 가장 크게 견인한 아이템은 ‘태그 후디’며 이외 로고 반팔티·후드티, 와이드 팬츠, 다운 재킷 등도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번 S/S 시즌에는 로고플레이와 아트웍이 들어간 반팔티 제품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F/W 시즌에는 다운 소재의 헤비 아우터 등 아우터의 비중을 높이고 다양한 소재의 아이템을 대거 선보인다.
브라운브레스는 2020년부터 7~10세 타깃의 키즈 라인도 전개하며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F/W 시즌에는 키즈 라인의 SKU를 확대해 토탈 패밀리 브랜드로 발돋움할 전략이다. 목걸이·반지 등 주얼리 라인도 6월 중으로 선보이며 카테고리 확장에 총력을 다한다.
브라운브레스는 매월 콜라보레이션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달, 글로벌 브랜드 ‘볼컴’과 협업을 진행한 것에 이어 하반기에는 일본 캐릭터 작가와 협업한 인형 키링으로 브랜드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해외 아웃도어 브랜드, F&B 브랜드 등 패션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도 계획하고 있다.
6월 1일에는 스트리트 브랜드로써 아이덴티티를 견고히 하기 위해 ‘레드불’이 주최하는 스트리트 댄스 배틀 행사에도 후원사로 참여한다. 관람객 및 우승자에게 브라운브레스의 제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지용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2006년 런칭한 브라운브레스는 숙련된 메이킹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유니크한 디자인의 로고·아트웍 티셔츠가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점이다. 올해는 키즈·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으로 토탈 웨어 브랜드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현재 입점되어 있는 홍콩 편집숍을 비롯, 일본까지 판로를 넓혀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꿈”이라며 “해외 브랜드 도입 등 3~4개 브랜드를 추가 런칭해 당당을 전문 패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