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 ‘행복한 책나눔’ 제1호 동행기업 참여

부산시청에서 부산도서관 도서 후원금 3000만 원 전달

2025-05-30     나지현 기자
세정(회장 박순호)은 29일 오후 4시, 부산시청에서 부산도서관이 전개하는‘행복한 책나눔’사업에 제1호 동행기업으로 참여하여 도서 후원금 3000만 원 및 인증서를 전달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세정 박순호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도서관 강은희 관장 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21년부터 부산도서관에서 추진중인‘행복한 책나눔’사업은 시민의 지역서점 이용을 유도하고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최근 3년간 시민들의 높은 호응으로 사업이 조기 종료 되어왔다. 그동안 공공사업으로 전액 시비 예산으로 진행하였는데, 올해부터는 사업규모를 확대하고자 지역 기업 참여를 도입한다. 올해는 기존 시비 7800만원에 세정에서 후원금 3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여 사업을 보다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좀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시민들은 ‘행복한 책나눔’사업을 통해 2022년 1월 1일 이후 발행된 도서를 부산지역 42개 참여서점에 가져가면 도서정가의 50%를 방문서점의 도서 교환권으로 돌려 받고, 교환권 금액만큼 해당 서점에서 도서 구입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해당사업은 지난 5월 16일부터 진행됐고, 예산소진 시 종료 될 예정이다. 세정의 도서 후원금 3000만 원은 교환된 도서를 재구입하는데 사용되며, 구입한 도서는 다시 부산도서관으로 재기증되거나 부산지역의 작은 도서관에 기부 되는 등 도서 전시나 다양한 문화사업에 두루 활용될 예정이다. 세정은 이번 사업의 첫 참여 기업으로 부산 시민들의 책읽기와 서점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하며, 차년도 릴레이 기업의 참여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세정 박순호 회장은 “다 읽고 책장에 꽂혀 자리만 차지하는 도서를 필요한 곳에 재기증 하여 다양한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책으로 재 탄생하는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 “부산시민들의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지식과 문화 정보를 즐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시 박형준 시장은 “동행기업 첫 주자로 부산 시민의 책읽기를 고민하고 후원한 세정그룹의 나눔의 가치가 독서생태계 복원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인사말씀을 전했다. 부산도서관 강은희 관장은 “세정그룹의 후원이 기폭제가 된 만큼 서점-시민-지역기업의 탄탄한 독서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건실한 사업 운영에 애쓰겠다”고 전달했다. 최근에는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부산시민공원 잔디밭 도서관’에도 ‘행복한 책나눔’사업을 통한 도서 2000여권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세정은 복지사각지대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위해 금정구청과 함께 ‘일상회복 희망한줌’사업을 전개하여 위기에 빠진 취약계층을 일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하는 등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와 사회공헌에 앞장 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