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성래은)이 K패션의 지식재산 창출과 보호, 활용 체계 선진화에 앞장선다.
6월4일, 영원무역 명동빌딩에서 패션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패션 유통 업계, 유관 단체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패션의 지재권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패션IP센터(FIPC)’를 출범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현판식과 FIPC 운영안을 발표하고, 김·장 법률사무소 지식재산권 그룹 양영준 대표변호사가 '패션산업, 브랜드와 디자인이 왜 중요한가?'를 주제로 초청 강연을 열어 K패션 지재권 보호의 중요성을 제고시켰다.
현판식에는 협회 성래은 회장을 비롯해 특허청 정인식 국장, 산업통상자원부 김종주 과장,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김용선 원장,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명유석 회장, 김·장 법률사무소 지식재산권 그룹 양영준 대표 변호사, 스튜어트 최정희 대표, 더캐리 윤중용 대표가 참석했다.
패션 IP센터의 주요 미션은 '첫째, 패션산업의 핵심 IP인 상표권과 디자인권 보호', '둘째, 위조상품 유통 감시와 디자인 도용 근절', '셋째, 소비자와 판매자의 인식 전환'이다.
이를 위한 주요 사업으로는 지재권 분쟁 예방 및 대응, 침해조사와 위조 상품 식별 인증, 침해 상품 감정 및 수사기관 의뢰와 맞춤형 지재권 교육 및 컨설팅 등 K패션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포괄적인 지원을 진행한다.
또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위조 상품의 온라인 유통량 사전 점검 및 초동 대응으로 주요 온라인 마켓별 위조 상품 차단을 지원한다.
아울러, 위조 상품 근절 캠페인 'Don't Copy, Don't Sell, Don't Buy'를 통해 위조 상품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건전한 소비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성래은 한국패션산업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중국발 C커머스가 등장하는 등 유통망의 국경이 허물어지고, AI의 발전으로 디자인 도용이 빠르고 간편해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비상하는 K패션에 더 심각한 IP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패션IP센터의 정식 출범을 계기로 한국 패션업계의 귀한 자산인 IP를 더 강력하고 체계적으로 보호해 나갈 것" 라고 의지를 밝혔다.
협회는 앞으로 패션IP센터의 K패션 지재권 보호 기능을 통해 K패션 기업의 국내외 유통 질서 확립과 해외 수출지원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뤄나갈 예정이다.
한국패션산업협회 성래은 회장
“글로벌 시장에서 비상하는 K-패션의 귀한 IP 자산 더 강력· 체계적 보호”
"협회는 우리 패션계의 IP 보호와 침해 구제업무를 위해 오래전부터 묵묵히 역할을 수행해 왔다. 대표적으로 해외에서 상표 도용 피해를 입은 기업을 위해 민사소송의 행정 절차를 지원했다.
최근에는 중국 브로커가 선점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상표권을 되찾아 중국 내에서 상표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협회는 온라인에서 매년 1000건 이상 온라인 불법 유통을 적발해 온라인 판매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발 E-커머스가 등장하는 등 유통망의 국경이 허물어지고, AI의 발전으로 디자인 도용 등이 빠르고 간편해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비상하는 K-패션에 더 심각한 IP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협회는 패션IP센터의 정식 출범을 계기로, 한국 패션업계의 귀한 자산인 IP를 더 강력하고 체계적으로 보호해 나갈 예정이다.
센터의 궁극적인 목표는 "Don't Copy, Don't Sell, Don't Buy"의 인식을 우리사회 전 구성원들과 공유해 나가는 것이다. ESG적인 관점에서도 쉽게 버려질 위조상품은 만들어져서도 안되며, 시장에 나와도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하도록 구조적 전환을 이끌어 내도록 하는 것이 출범 배경이다.
준비하는 자에겐 위기가 기회가 되듯이, 이번 위기가 더 치밀한 IP 보호를 위한 기회가 되어 K-패션이 한층 더 도약하는데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이 패션 IP 강국으로 나아가는 여정에 있어 ‘패션IP센터’는 그동안 IP보호에 힘써온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등과 힘을 모아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