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쳐홀딩스, 글로벌 브랜드 ‘데우스’ 인수…자체 IP 확대

종속사 디이엠홀딩스 통한 데우스 지분 50.1% 확보로 경영권 인수 “적극적 M&A로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갈 것”

2025-06-05     정정숙 기자

더네이쳐홀딩스가 글로벌 인기 브랜드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인수를 확정하며 자체 IP 확대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라이프 스타일 전문기업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는 지난 4일 종속회사 디이엠홀딩스의 해외기업 데우스 엑스 마키나 모터사이클 피티(Deus Ex Machina Motor Cycles Pty Ltd) 인수를 위해 디이엠홀딩스에 대해 275억 원 규모의 채무 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일 디이엠홀딩스는 데우스와 신주 취득 계약을 맺고 인수 금액 249억 원에 데우스 지분 50.1%를 확보했다. 이번 채무 보증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데우스의 경영권 인수를 매듭지었다. 공시된 지급 보증은 더네이쳐홀딩스가 데우스 측에 자회사 디이엠홀딩스의 풋옵션 계약 이행을 보증하기 위한 것이다.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7.43%에 해당하며 채무보증기간은 2027년 5월 30일로부터 2년이다. 더네이쳐홀딩스의 자체 포트폴리오로 편입된 ‘데우스’는 2006년 호주에서 첫선을 보였다. 모터스포츠를 기반으로 의류, 서핑, 커스텀 카페, 바버숍까지 아우르며 글로벌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시드니 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에 37개의 플래그십 스토어 ‘템플(Temple)’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서울 홍대에도 매장을 열어 현재 홍대 와우산, 종로 삼청, 성동 성수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M&A를 통한 자체 브랜드를 확보하고 중장기적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022년 워터스포츠 브랜드 ‘배럴’ 인수에 이어 이번에는 글로벌 브랜드를 자사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된 것이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데우스’는 하나의 문화적 플랫폼을 제공하며 전 세계에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로 더네이쳐홀딩스의 자체 IP 확대 전략에 적합한 회사로 판단하고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더네이쳐홀딩스는보다 적극적인 M&A를 통해 오너십을 가진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이번 인수를 위해 지분율 100% 종속회사 디이엠홀딩스를 설립하고 지난 10일 259억 원 상당의 인수자금을 투입해 주식 519만주를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