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라미네이팅, 인조피혁 접착기술 개발

2000-03-08     한국섬유신문
국내 처음으로 인조피혁과 커리, 메리노 등을 접착시키 는 기술이 개발됐다. 라미네이팅 전문업체인 경인라미네이팅(대표 정기태)이 개발한 신 기술은 인조피혁인 샤무드, 스웨이드, 리마 등의 외피에 커리, 메리노, 브리샤 등을 내피로 접착시 켜 천연피혁과 같은 외관과 촉감을 발휘한다. 기존에도 이러한 공법은 일부 진행되고 있으나 물세탁 시 접착부분이 쉽게 떨어지는 등 품질이 안 좋아 상용 화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기존제품은 물세탁시 30%이상이 접착이 분리돼, 품질의 문제가 발생했으나 신 공법은 세탁성이 뛰어나 결뢰도가 4-4.5등급으로 물세탁 시에도 뛰어난 접착력 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드라이크리닝에도 형태변형이나 접착불량이 1%이 내이므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이 제품은 원단 롤상태에서 접착시켰기 때문에 패턴, 재단 등의 작업성이 월등하여 생산성이 뛰어나다. 이같은 기술혁신은 원단에 따라 접착 스피드, 온도, 버 너의 각도 등을 조절해야 완벽한 제품이 생산되며 이같 은 내용을 특허 획득했다. 따라서 물세탁이 가능하여 사용이 편리하고 가격이 천 연 피혁보다 3배이상 저렴하며 보온성은 천연피혁에 버 금가기 때문에 시장성이 뛰어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서울근교에 1억원을 투입, 2백평의 공 장을 설립하고 3월중순부터 본격생산에 나선다. 이 제품은 모자, 의류, 신발등 모든 분야에 사용가능하 고 특히 겨울용 의류에 적합하다. 이 제품은 앞으로 10년이상 장기적으로 시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이 회사는 이같은 분석에 따라 중국, 러시아, 북유럽, 미주지역의 시장개척에 적극 나 서고 있다. 아울러 일반중소업체들도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할 경우 원단을 공급한다는 방침이고 1일 2천야드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이 활성화되면 설비를 확장할 계 획이며 임가공료는 야드당 1천2백원정도이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