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텍스타일디자인협회, 1천8백여만원 추징금부과

2000-03-08     한국섬유신문
한국텍스타일디자인협회가 1천8백만원의 추징금을 물어 낼 것이 확실시되어 업계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한국텍스타일협회(당시 회장 정경연)는「감성공학에 의 한 직물디자인 트랜드 분석 및 프레젠테이션 시스템 개 발」이라는 개발과제를 부여받아 97년 9월 1일부터 98 년 8월31일까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인건비, 기자재 구 입 비등 회계상 인정할 수 없는 서류작성 및 누락 또 는 기타의 이유로 인하여 추징금을 물어내게 됐다. 한국산업디자인 진흥원은 지난해 12월 최종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개발자금사용에 문제가 있다는 감사결과에 따라 1차적으로 3천9백 15만2천원 환수를 결정했으나 협회가 추가입증자료를 제시하여 이 가운데 약 2천만원 을 인정하고 나머지 1천8백여 만원을 추징하기로 최종 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과제는 정부출연금 1억7백98만2천원과 민간부담금 1 억3천7백95만1천원등 총 2억4천5백 93만3천원을 투입하 고 주관기관은 한국텍스타일디자인협회(회장:정경연)이 며 참여기관은 (주)갑을, 위탁기관은 연세대학교 산업기 술연구소와 (주) 인포등이다. 특히 텍스타일 디자인협회는 정경연 전 회장을 중심으 로한 학계와 김진구 회장을 중심으로한 산업계가 법원 등기 및 임원선출등 정통성을 놓고 법정투쟁을 진행 중 이여서 이번 추징금 조치가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은 이같은 결정을 산자부에 보고하고 최종 승인을 받아 주관기관에 추징내용을 통 보할 방침이다. 이번 추징금 납부는 주관기관인 한국텍스타일디자인 협 회가 전액 환불책임을 지고 있으므로 추징통보문을 받 으면 전임회장인 정경연씨는 이달안으로 추징금을 납부 해야 한다. 환수조치를 결정한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이 번 환수초치와는 별개로 이번 사업의 성과는 업계의 보 급할 경우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에 따라 곧 DB구축에 나서 일반기업들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양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