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AI 자율제조 10대 선도프로젝트 후보에 섬유산업 포함
100억 원 이상 예산 투입…8월 선정 예정
2025-06-18 민은주 기자
인공지능 기반으로 로봇·장비 등을 제조 공정에 결합해 주력 산업의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AI 자율제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첨단 및 주력업종을 망라한 후보사업 중엔 섬유업종도 포함돼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발표한 ‘AI 자율제조 전략 1.0’의 핵심 정책이었던 AI 자율제조 10대 선도프로젝트의 선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부는 그간 현장 조사, 지자체 및 연구소 간담회 등을 통해 10대 선도사업이 될 수 있는 후보 사업들을 40개 이상 비공식 발굴한 바 있다.
후보 사업에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기계, 디스플레이, 철강, 섬유, 가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첨단 및 주력업종이 모두 포함돼 있다. 산업부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5일부터 6월 말까지 공식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며 7월 과제 공고와 8월 최종 평가를 거쳐 8월 중 10대 선도프로젝트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산업부는 7월 중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갖고 후보 사업 리스트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 기업별로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산업 AI), 하드웨어(로봇), 통합시스템(SI) 등의 개발과 구축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금년에만 1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금년 성과를 바탕으로 28년까지 지원 대상을 2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