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탈탄소화에 패션업체 힘 모아” 퓨처서플라이 이니셔티브 출범

H&M·망고·갭·베스트셀러 등 참여

2025-06-18     민은주 기자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공급망 탈탄소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H&M, 망고, 갭, 베스트셀러 같은 패션 대기업들이 ‘퓨처서플라이 이니셔티브(Future Supply Initiative)’를 통해 방글라데시 협력사의 재생에너지 문제파악에 우선 돌입했다.
H&M
패션팩트(The Fashion Pact), 의류영향연구소(Apparel Impact Institute), 가이드하우스(Guidehouse)와 DBS은행은 섬유패션산업의 탈탄소화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퓨처서플라이 이니셔티브를 공동 출범했다. 패션브랜드 전체 배출량의 99%가 공급망, 즉 스코프3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퓨처서플라이 이니셔티브는 의류 및 섬유 공장에서 재생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데 따른 재정적 위험과 책임을 공유함으로써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퓨처서플라이 이니셔티브의 첫 프로젝트는 H&M, 망고, 갭, 베스트셀러의 지원을 받는 방글라데시에서 시작된다. 첫해에는 의류·섬유공장에 탈탄소화를 위한 기술과 제정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2년차에는 이에 따른 기후 영향 변화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퓨처서플라이 이니셔티브는 2030년까지 패션업계가 단기 과학기반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베트남, 인도, 중국, 이탈리아 및 터키 등 다른 주요 의류 제조 지역에서 탈탄소화 활동에 참여할 패션브랜드들을 적극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