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스탠다드’, 공격적 마케팅으로 사세확장 속도

5월 누적 매출 전년비 2배 신장

2025-06-19     이태미 기자
이스트스트릿(대표 장동길)이 전개하는 유니섹스 캐주얼 ‘1989스탠다드’가 1~5월까지 전년비 2배 성장을 이룩했다.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 전년비 매출 2배 신장을 목표로 달린다. 1989 로고가 크게 들어간 시그니처 후드티가 무신사에서 1년간 4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이름을 알렸다. 이번 S/S 시즌에는 1989 로고에 귀여운 고양이 얼굴을 접목한 스타일의 무신사 단독 반팔 티셔츠를 출시해 무신사 전체 상품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레트로한 무드의 아이보리 컬러 링거티를 이번 시즌 첫 출시, 현재까지 약 만 장이 구매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유통은 지난달 입점한 롯데ON을 비롯해 무신사, 에이블리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전개 중이다. SSF샵에도 이번 달 입점한다.
올해부터 오프라인 고객과도 적극 소통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5월 14~19일에는 무신사 스퀘어 성수 지하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장동길 대표는 “지하에 위치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고객들이 방문했다. 특히 여성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으며 팝업기간 동안 약 2000만 원의 매출을 캤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고객의 니즈를 확인한 1989스탠다드는 하반기에 성수동 연무장길에서 팝업을 진행하며 고객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브랜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콜라보레이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반려견과 함께 트레킹하는 ‘댕댕트레킹’에서 콜라보 티셔츠를 판매했다. 이달에는 서퍼 겸 일러스트레이터 ‘샤론킴’과 콜라보레이션한 반팔 티셔츠를 선보인다. 또한 대형 패션 유튜버 ‘깡 스타일리스트’와도 협업할 예정이다. 1989스탠다드는 후드티, 맨투맨 등 상의 아이템이 강세를 보이며 17일 오전, 무신사 상의 카테고리에서 브랜드 랭킹 2위를 차지했다. 올해부터는 셋업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하의 카테고리 확장에 나섰다. 이번 S/S 시즌에는 버뮤다핏 팬츠 등 팬츠 아이템을 지난 시즌보다 소폭 추가했다. F/W 시즌에는 주력 아이템인 후드티, 맨투맨의 스타일수를 더 늘리고 적극적인 광고 마케팅으로 대중 인지도를 높일 전략이다. 이달 홍대에 위치한 건물 옥상에 옥외광고를 시작으로 9~10월 경에는 논현, 신림 등에 옥외광고를 할 예정이다.

장동길 대표는 “F/W 시즌에는 활발한 콜라보 활동과 메타광고, 옥외광고 등 적극적인 광고 마케팅으로 브랜드 노출도를 높여 대중들에게 1989스탠다드를 인식시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하반기에도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매출 신장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