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무역발전국「패트릭 웡」전시담당 이사
2000-03-08 한국섬유신문
국내 최초로 개최된 홍콩 18개 박람회로드쇼가 지난 3
일 롯데호텔서 성료됐다.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주최한 이번 로드쇼에는
홍콩패션위크를 비롯한 전자, 문구, 장난감, 광학,액세서
리등 아시아최대규모를 자랑하는 18개 전시회에 대한
설명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시 및 바잉에 관심있는 많은 업계관련
자들이 참관해 호응을 보였다. 또 홍콩무역발전국 전시
담당이사인 Mr. Patrick Wong이 직접 주관, 자유무역
항인 홍콩에서의 전시에 대한 이점을 피력했다.
▲이번 방한엔 어떤 의의가 있는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홍콩박람회 로드쇼라는 점
이다. 특히 오는 7월 13-17일까지 있을 홍콩패션위크에
는 최초로 한국관이 개설된다. 한국은 해마다 점점 많
은 업체들이 홍콩패션위크에 참관하고 있는 만큼 우리
에겐 중요한 마켓이다. 따라서 한국에서의 홍콩박람회
로드쇼는 홍콩무역발전국이 보다 적극적인 비지니스로
고객과 직접 만나는 장을 마련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
다.
▲홍콩패션위크에 최초로 마련될 한국관에 대해 알고
싶다.
-한국에선 서울시와 패션협회가 함께 10여개 업체를
모집, 지원하는 방식으로 공동부스를 마련해 참가할 것
이다. 서울시에선 업체에 금전적 지원을 하고 패션협회
는 행정적인 지원을 할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의
섬유·패션수준은 이미 선진국에 달했고 한국관이 개설
될 경우 우수한 한국제품들이 바이어들에게 소개될것으
로 기대된다.
▲홍콩패션위크의 성장 방향은?
-TDC에선 홍콩패션위크가 높은 가격대와 밸류의 고급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용제품군이 함께 소개되고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에게 폭넓은 선택을 할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와이 행사의 밸류를 높여가고 고부가가치
를 추구하되 중국을 활용할수 있는 관문으로 또, 세계
각국의 중계무역센타역할을 할수 있게끔 행사기획에 포
인트를 설정해 두었다.
최근 세계각국의 패션트랜드와 생산주기는 날로 짧아지
고 있고 이는 주로 유럽이나 미국이 주도를 하고 있는
데 홍콩패션위크의 장점은 미국과 유럽의 바잉오피스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참여 업체들에게 실질적
인 도움을 줄수 있다는 것이다.
▲참가업체들을 위한 홍보활동이나 지원은 어떤 방식으
로 이뤄지는가?
-TDC는 34개 국가에 50여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 정보와 데이터를 운용한다. 우선 이들지사를 십분
활용한 바이어유치와 퍼블리시티발행을 통한 세계각국
과 행사기간의 홍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국관이 개
설되면 행사기간중 매일 발행되는 전문지형식의 홍보지
를 통해 한국참여업체들을 적극적으로 바이어들에게 어
필하는 방식의 지원을 할 것이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