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프라가티' 프로젝트... 추적가능 바이오 인증 폴리우레탄 출시
지속 가능한 피마자 생산을 위한 최초 글로벌 표준 SuCCESS 에 따라 인증 받은 피마자유로 생산된 추적 가능한 솔루션 제공
2025-07-03 김임순 기자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가 세계 처음으로 피마자 생산 프로젝트 '프라가티(Pragati)’를 통해, 투명하고 추적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바이오 인증 폴리우레탄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인도에서 진행된 이번 솔루션에따라 풋웨어에 사용되는 신발산업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산업에 기여하게 된다는 전망까지 내놨다.
프라가티 프로젝트는 바스프가 2016년 착수한 이니셔티브로, 온대 지방에서 주로 재배되는 ‘피마자’의 지속 가능한 생산을 돕는다. 피마자의 씨앗을 압축해 생산되는 피마자유는 플라스틱, 코팅제, 페인트, 의약품 등 다양한 화학 제품에 사용된다.
친환경 소비문화에 확산에따라 지속 가능한 각종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발 브랜드 제조업체는 비용, 성능 또는 품질 저하 없이 제품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스프의 바이오 기반 솔루션은 화석 원료의 소비를 줄이고, 지속 가능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바스프 아태지역 기능성 소재 사업부문 총괄 앤디 포슬트웨이드 (Andy Postlethwaite) 사장은 “바스프는 신발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 왔으며, 추적 가능한 바이오 인증 폴리우레탄 솔루션 출시를 통해 아시아 신발 시장에서 증가하는 친환경 솔루션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러한 바이오 기반 솔루션을 다른 분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피마자 공급량 약 70%를 차지하는 인도 구자라트주에서 시작된 ‘프라가티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의 피마자유 지속 가능성 인증 기준인SuCCESS (Sustainable Castor Caring for Environmental & Social Standards)에 따라 피마자를 경작한다. 현재 7,000헥타르가 넘는 반건조 토지에서 약 7,000 여 명 농부가 지속 가능한 피마자 생산에 대한 교육과 감사를 받았다.
관련 인증을 취득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까지 7만4500톤 이상 인증 피마자 씨앗이 생산됐다. 7년 차 수확량은 구자르투주 지방 정부가 발표한 수확량보다 36%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