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가모, 1920년대 자유·해방 정신 재해석한 F/W 컬렉션 프리뷰 현장
NCT 제노·수현·안소희·이솜 등 컬렉션 프레젠테이션 자리 빛내
2025-07-05 나지현 기자
페라가모가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2024 가을/겨울 컬렉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 행사에는 페라가모 컬렉션을 각기 다른 개성으로 감각적으로 소화한 하우스 앰버서더 제노와 배우 수현, 안소희, 이솜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페라가모 2024 가을/겨울 컬렉션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맥시밀리언 데이비스(Maximilian Davis)가 바라본 1920년대 자유와 해방의 정신을 로우한 질감과 흐르는 듯 한 느낌의 부드러운 실루엣, 떨어진 허리 라인, 릴랙스한 엣지 라인 등의 시각적 디테일로 표현했다.
그 시대의 유니폼과 어부들의 실용적인 작업복에서 고안된 웨더나 가죽 아우터 스타일은 정형화된 디자인으로 흐르는 듯한 실루엣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캐시미어와 혼합된 울, 깔끔한 실루엣을 위해 안감이 없는 가죽 등 컬렉션 곳곳에는 편안한 우아함이 돋보이는 디테일이 스며들어 있다.
백과 슈즈 컬렉션에서는 페라가모 아카이브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맥시밀리언 데이비스의 빈티지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부드럽고 길쭉하게 뻗어 있는 더비 슈즈에 정사각 형태의 뒤꿈치 디테일을 더하거나, 실용적인 부츠를 부드럽게 부풀어 올려 정형화된 디자인을 미묘하게 뒤틀었다. 페라가모의 새로운 시그니처 백으로 자리 잡은 허그백은 간치니 아카이브 디테일이 돋보이는 실루엣에 시즈널 무드를 입어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