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캐주얼업계,「패턴·사이즈」조정작업 본격화

2000-03-03     한국섬유신문
최근 영캐주얼 업계가 소비자 신체 변화와 새로운 고객 층 흡수를 위한 「기본 패턴 조정」 및 「사이즈 확 대」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러한 패턴 조정 및 사이즈 늘리기는 영캐주얼 브랜드 들의 새로운 과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유행 스타일의 패 턴접목과 함께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한다는 업계 의 실천항목이 현실화 되는 과정이다. 우신패션통상(대표 변영균)의 「꾸즈」는 기존의 영캐 주얼과 달리 디자인은 20대를 지향하되 패턴과 사이즈 는 폭넓게 수용, 새로운 고객층인 30대 미씨고객을 섭 렵했을뿐 아니라 고정고객을 확보한 성공적인 케이스. 브라운 어패럴(대표 유숙)의 진캐주얼 「키클리」도 타 겟 연령의 신체 치수 변화에 민감히 대응, 바지길이를 2∼3㎝ 늘리고 품조정에도 주의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여성 영캐주얼 「쎄뚜」는 메인에이지 21세, 서브 에이지 18∼23세로 타겟 연령대의 신체 치수 변동에 의 한 제품 사이즈 조정과 함께 보다 폭넓은 고객층 확보 를 위한 신체부위별 패턴 조정을 단행한다. 쎄뚜 디자인실 오현진실장은 『영캐주얼, 특히 여성복 은 좁은 어깨와 가는 소매가 귀엽고 여성스런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시즌마다 사이즈를 줄여왔지만 이제는 실 질 고객의 체형을 고려한 수정작업이 필요하다』며 사 이즈 조정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와 같은 움직임은 신세대층의 체형이 급격히 변 화하는데 업계가 적극 대응해 고정고객은 물론 신규고 객까지 흡수하려는 능동적인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세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