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링제이, “25년 노하우로 남성 주얼리 대표주자 될 것”
가상소년 ‘제이’로 유스 세계관 구축
아이돌 제품 협찬·구매 러브콜
2025-07-10 이태미 기자
주얼리 하우스 골드리아(대표 조현민)의 첫 남성 주얼리 브랜드 ‘티링제이(TEE RING JAY)’가 개성 가득한 스타일을 앞세워 대표적인 남성 주얼리 브랜드로 거듭난다.
1999년 설립한 골드리아는 자체 브랜드 ‘골드리아’ 런칭 이후 25년만에 새로운 남성 주얼리 브랜드 ‘티링제이’를 런칭했다.
티링제이 맹택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남성 그루밍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 남성 주얼리는 무겁고 올드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슬릭하고 볼드하면서 미니멀한 디자인의 남성 주얼리 ‘티링제이’를 통해 틈새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런칭 배경을 설명했다.
파인주얼리 공법 등 25년간의 공정 노하우로 퀄리티와 마감률이 높은 실버 주얼리를 선보인다. 티링제이는 청량하며 소년미 넘치는 비주얼을 보여준다. 두께가 얇은 것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에 블루다이아를 세팅해 고급스럽고 컨템포러리한 무드를 입혔다.
가격대는 타 브랜드보다 낮추어 소비자들의 가심비를 충족시켰다. 또한 12호에서 25호까지 다양한 사이즈가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어커프, 노즈커프, 암커프부터 이어링, 네크리스 등 유니크하게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노즈커프의 경우 브라스 소재로 제작된 해외 컬렉션 제품과 달리 실버 소재로 제작되어 콧모양에 맞게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맹 디렉터는 “귀를 뚫지 않은 남성들을 위해 다양한 이어커프 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티링제이의 제품들은 취향대로 레이어드하면 더욱 드라마틱하게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티링제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기 위해 ‘제이(JAY)’라는 가상의 소년을 구현했다. 제이는 긍정적이고 위트있으며 두려움을 모르는 캐릭터다. 획일된 삶을 살기보다는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유스(YOUTH, 젊음)’ 그 자체다.
티링제이는 지난 4월 출시한 S/S 컬렉션 화보와 이번달 공개한 리조트 컬렉션 화보를 통해 소년들의 자유분방한 모습을 담았다. 특히 리조트 컬렉션은 엉뚱하고 호기심 넘치는 두 소년의 리듬체조 수업을 표현했다. 화보 속 소년들은 마치 장난꾸러기 고양이처럼 리본끈을 온 몸에 휘감기도 하고 커다란 상자 안에 들어가서 상체만 빼꼼 내밀기도 한다.
맹 디렉터는 “얼굴이나 상의 위주의 비주얼만 보여주는 타 주얼리 브랜드들과 다르게 모델의 크리에이티브한 동작을 앵글 전체에 담아 제품의 전체적인 아웃핏과 비주얼을 보여줄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티링제이는 특유의 컨템포러리하고 트렌디한 감성으로 런칭하자마자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직접 구매 연락이 오는 등 활발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이달 말 출시될 ‘더보이즈’의 일본 앨범 재킷과 하반기 선보이는 ‘에이티즈’의 새 앨범 재킷 촬영에 티링제이의 제품이 함께 한다.
하반기에는 주요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팝업스토어 오픈을 통해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할 전략이다. 현재 주요 백화점에서 장기 팝업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종로 서순라길에서도 내년 상반기 팝업을 할 계획이다. 이달에는 종로 3가역에 위치한 골드리아 사옥에 옥외광고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맹 디렉터는 “25년 정통 주얼리 하우스 골드리아의 노하우를 담아 올해 20억 원을 캘 것”이라며 “티링제이를 대표적인 남성 주얼리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