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연 김정은 회장

2000-03-03     한국섬유신문
최근 풍연(회장 김정은)이 움츠렸던 날개를 펴고 본격 적인 도움닫기를 하고 있다. 지난달 하순부터 「쥴리앙」「몽띠꼴」의 각 대리점주 를 대상으로 여름수주를 진행하고 있는 풍연, 김정은 회장은 새로운 모습의 기업변신을 확신하고 있다. -최근 풍연에 대한 기업 이미지 쇄신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은데... ▲화의인가에 이르기까지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이제 더 멀리 뛰기 위해 호흡을 가다듬고 있으며 전문 패션 기업으로 다시 우뚝 서기위한 전초전을 벌이고 있습니 다. 회사 내부적인 약진도 두드러지고 있지만 외부에서 의 기대와 협조가 커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풍연의 수주에 대해서... ▲국내 패션기업이 수주에 대한 시도로 성공을 이루기 가 참 힘든 상황입니다. 여러 업체들이 시도를 해왔고 현재도 하고 있지만 유통협력社와 이해관계를 두고 대 립적인 상황만을 만들고 있습니다. 풍연은 실질적인 수주제를 고집하며 각 대리점주들의 이익을 극대화시키고 선진 유통체계를 갖춘 패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확신합니다. -전개브랜드의 방향은? ▲이미 지난달 「쥴리앙」은 부산百과 신세계百 본점과 영등포점에 입점해 점평균매출 최고의 자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곧이어 서울 주요 백화점 및 지방 A급 상권 의 입점이 쇄도, 본격적인 전개가 이뤄질 계획입니다. 「몽띠꼴」과 「이디엄」도 현재 기획, 생산 단계에서 수주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 브랜드들이 소비자와 밀 접하고 시장성을 크게 가진 유망브랜드로 조기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풍연의 올 한해 계획은? ▲우선 수주체계를 안정화시키고 활성화 시켜 국내 의 류업계의 발전에 작게나마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패션 기업으로 자리잡고 싶습니다. 회사의 아픈 기억과 힘든 현실을 이겨내며 새로운 바탕 과 정신으로 건실한 기업의 초석을 마련하는 99년, 새 로운 2천년을 향한 미래지향적 기업으로 발전하고자 하 는 자세를 갖출 것입니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