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미氏, 웨딩전문「누보떼 마레」오픈
2000-03-03 한국섬유신문
강남구 신사동에 「누보떼 마레」라는 웨딩드레스 전문
점을 오픈한 패션디자이너 양은미씨.
미국 패션전문대학인 콜럼비아 컬리지에서 4년간 유학
을 마치고 돌아온 그녀의 웨딩드레스 스티일은 심플하
면서도 동양과 유럽적인 스타일을 가미한 독특한 웨딩
드레스를 창출해 내고 있다.
주로 라인에 포인트를 두면서 귀엽고 우아한 스타일을
구사하는 그녀는 특히 자수를 많이 이용한 화려함이 특
징이다.
또한 그녀는 기존 화이트 계통의 일변도에서 벗어나 간
혹 보라색등 원색을 과감히 이용하는등 자기만의 개성
있는 영역을 구축, 그래픽·컴퓨터 디자이너로부터 관
심대상으로 시선을 받고 있다.
소재선택에 있어서도 한정된 소재에서 벗어나 강한 개
성을 표현할 수 있는 소재의 차별화를 통해 새로운 텍
스타일로 그녀만의 색깔있는 작픔을 연출하고 있는 것
또한 특색이다.
현재 웨딩드레스 이외에 케이크커팅복, 야외촬영드레스,
연주복등 다양한 스타일의 드레스도 함께 취급하고 있
는 누보떼 마레의 양은미씨는 최근에는 케이크커팅복
분야에 있어 숙명여대 의상학과와 연관을 맺고 공동 작
품활동을 하고 있다.
「전혀 새로운 출발」이란 뜻의 누보떼 마레라는 상호
를 출범한 양은미씨가 이 분야를 선택하게 된 동기는
「많은 선남선녀들에게 꿈을 만들어 주는 분야로 늘 선
망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여건만 주어지면 빠른 시일내에 작품발표회도 갖고
싶다」고 말하는 그녀는 항상 노력하고 공부하는 패션
디자인으로써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명성을 떨쳐 보
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펼치고 있다.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