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SPA 브랜드 대전 거래액 2.5배 상승…합리적 가격으로 주목

스파오·지오다노 등 하루 거래액 1억 돌파 반소매 티셔츠·캐주얼 셔츠 판매 호조

2025-07-16     정정숙 기자

무신사가 SPA 브랜드 기획전을 진행한 결과 브랜드 거래액이 지난해 대비 2.5 배가량 신장했다. 고물가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찾는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것이다.
무신사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SPA 브랜드 대전’을 진행했다. 첫 회를 맞은 이번 기획전에는 스파오, 에잇세컨즈 지오다노 등 SPA 브랜드 14개가 참여해 7000여 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선보였다. 

일주일간 진행한 행사에서 참여 브랜드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스파오, 에잇세컨즈,지오다노는 하루에 1억 원이 넘는 거래액을 기록했다. 지난 3일까지 진행한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SPA 브랜드 거래액을 경신한 실적이다. 마인드브릿지, 슈펜, 탑텐 등도 일주일 간 1억 원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하는 호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브랜드별로 대표 스테디셀러를 최대 할인하는 ‘메가 특가’가 높은 판매량으로 이어졌다. 또한 일자별로 가장 혜택이 큰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브랜드 데이’를 운영해 참여 브랜드 거래액 상승을 이끌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데일리룩으로 입기 좋은 반소매 티셔츠와 캐주얼 셔츠의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중 클래식한 핏의 ‘지오다노 코튼 피케 폴로 반팔 티셔츠’는 4000 장 이상 팔렸다.
무신사 관계자는 “고물가 영향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SPA 브랜드에 추가 할인 혜택을 더한 이번 기획전이 더욱 높은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