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2000년 F/W제품 수주를 겨냥한 세계 최대의 국제
신발·구두전시회 GDS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1천7백여개의 전시사중 약
80%는 독일이외의 지역에서 출품하는 업체들이며 가장
많은 전시사를 기록하는 나라는 베네룩스 국가들과 이
탈리아, 영국 등이다.
유럽외 국가로는 중국(홍콩포함), 일본, 대만, 미국 순이
며 국내제화업체로는 에스콰이어와 유마실업이 이번행
사에 출품한다.
방대한 전시회인만큼 주최측에서는 ▲ 유럽외 지역의
대형도매 업체 및 디스카운트 업체의 저가제품이 주를
이루는 13전시관 ▲ 스포츠, 캐주얼 등의 신세대들을
겨냥한 10, 11, 12전시관 ▲ 클래식에서 패션어블한 제
품에 이르기까지 중가부터 고가까지의 다양한 상품이
전개되는 4, 5, 6전시관 ▲ 세계명품 브랜드를 비롯 제
화와 어울릴 수 있는 핸드백, 벨트 지갑이 선보이는 3
전시관 ▲ 하루에 4회 개최되는 패션쇼장인 6전시관 ▲
유아용과 컴포트 슈가 주를 이루는 8, 9, 10전시관으로
전시장을 섹션화, 방문객이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
록 했다.
현지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조기 오더물량의 약 30%,
차기시즌 오더물량의 10%가 이곳 GDS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에서 오는 방문객의 숫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
어 지난 86회 GDS에서는 독일 이외의 지역에서 오는
바이어가 70%를 차지한 것으로 현지 조사결과 나타났
다.
특히 지난해 3월 개최돼 관련업체로부터 호응을 얻었던
제 3회 「신발·구두소재 및 부품전(GDS Leather&
Components)」이 GDS와 병행, 관련 수요자와 공급자
가 한자리에 만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GDS Leather&Components」에 출품분야는 ▲피혁
▲인조가죽 ▲깔창 ▲구두골 ▲힐 ▲버클 ▲기타 구두
악세사리 등이며 약 200여개의 관련업체가 참가할 계획
이다.
올해로 87회째를 맞는 GDS는 매년 3월과 9월 두차례
씩 개최되며 매회 전세계 50개국 1천6백여개의 전시사
와 5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는 대형 신발구두 무역전시
회이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