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통한 對美의류수출 어려워 질듯

2000-03-03     한국섬유신문
캄보디아 현지 생산을 통한 對美 의류 수출이 침체될 전망이다. 캄보디아 상무부는 최근 99년도 對美 직물 및 직물제품 수출에 대한 쿼타 할당 방식을 발표했다. 이번 쿼타는 미국 정부가 95년도 이후 캄보디아산 섬유 및 관련 제품의 對美 수출이 급격히 늘어나자 이를 규 제하고 캄보디아산이 아닌 제품이 인근 국가에서 반제 품 상태로 반입된 후 라벨링 작업만 하고 캄보디아산으 로 수출되는 불법 물량을 규제하기 위한 조치이다. 미국 정부는 이미 올 1월 1일부터 이같은 조치를 소급 해 발동한다고 발표했다. 총 12개 카테고리에 걸쳐 적용되는 쿼타는 대부분 캄보 디아의 98년 對美 수출 실적보다 상향 할당돼 있다. 그러나 캄보디아내 신규 봉제 공장 참여가 급격히 늘어 나고 있어 쿼타 물량 확보가 용이치 않을 것으로 전망 된다. 작년에는 논쿼타 특혜를 예상한 130여개의 신규 봉제 공장이 투자 승인을 얻어 쿼타 물량 부족 현상을 더욱 부채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