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발렌티노, 2023년 지속가능성 리포트 발간 ‘아름다움이 번성하도록’

투명성, 책임감, 지속적인 개선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 조명 제품, 사람,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성 전략으로 목표를 향한 진행 현황 제공

2025-07-30 김하윤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오트 쿠튀르 브랜드 발렌티노 그룹이 2023년 지속가능성 리포트를 발간했다. 두 번째로 발간한 이번 리포트를 통해 투명성, 책임감, 지속적인 개선에 대한 메종 발렌티노의 변함없는 헌신을 조명한다. GRI 표준에 기반한 이 리포트는 메종의 세 가지 중심 가치인 제품, 사람, 그리고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성 전략, ‘아름다움이 번성하도록(Let the Beauty Prosper)’을 통해 목표를 향한 메종의 진행 현황을 제공한다. 제품(Product) 부분은 비즈니스를 운영하는데 있어, 사회적 요구와 환경적 필요 사이의 조화를 위해 공급망과 어떻게 협력하고, 원자재에 어떤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 조명한다. 그 증거로 최초 공개한 발렌티노 그룹의 추적 가능성 핵심 성과 지표(KPI)는 2023년 기준 주요 원자재인 가죽과 직물의 70% 이상이 추적 가능함을 보여준다. 또한 공급망과의 탄탄한 관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지난 해 처음으로 공급업체를 위한 회담을 개최하여, 약 100여개의 주요 협력사들이 참여했다. 나아가, 국제 비영리 단체인 ‘텍스타일 익스체인지(Textile Exchange)’의 회원사로서 신뢰할 수 있고 유효한 원자재 표준을 수립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었다. 사람(People) 부분에서는 메종이 사회적 책임감의 범위와 대, 내외적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실행한 구체적인 행동들을 설명한다. 2023년에는 I&E 정책(포용성 및 공정성)을 수립하면서 성평등 인증(Gender Equality Certification)을 획득하고 사내 I&E 전담 위원회를 설립했다. 뛰어난 쿠튀르의 장인정신을 젊은 세대에게 계승하기 위한 10개월간 진행되는 종합적인 기술 교육 프로그램인 ‘보테가 델 아르테(Bottega dell’ Arte)’의 운영을 재개하기도 했다. 나아가 리포트는 지역 커뮤니티에 대한 환원과 공동의 대화를 통해 관계를 형성하며, 사회적 지속가능성 의제의 핵심인 커뮤니티와의 관계에 집중하는 메종의 활동도 강조한다. 환경에 대한 존중은 메종의 핵심 가치로, 환경의 발자국을 점진적으로 줄여 미래 세대를 위해 지구를 보호하는 데 전념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구 부분에서는 2023년 그룹의 탄소 발자국 측정 결과(스코프 1,2,3)가 전년 대비6% 감소한 걸 제공하며, 이는 데이터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한된 보증을 근거로 한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새롭게 선보인 7곳의 부티크에 대해 LEED 인증을 획득했다. 이탈리아에 위치한 메종의 본사와 부티크는 구매하는 에너지의 약 90%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충당한다. 또한 메종은 지역 협회 및 단체와 협력하여 패션쇼에 사용되는 자재에 대한 회수 및 재생을 장려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지속하고 있다. 발렌티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단순히 목적지가 아니라 사회와 환경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책임감 있는 접근 방식을 적용하여 전념하는 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