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붉

2000-02-27     한국섬유신문
두리· (대표 한정열)은 시장에서는 좀처럼 찾기 힘 든 제대로된 생활한복을 판매하는 곳이다. 두리· 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워싱과 후염. 이 과정을 거쳐 나온 옷은 면제품임에도 불구, 스타일이 변형되지 않고 고급스러우며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또 다리품을 넓게 잡아 전통 한복스타일에 충실하고 있 다. 대부분 시장 브랜드들은 원단을 절약하기 위해 다 리품을 일반 바지 형태로 줄여 만드는 경향이 있다. 특 히 두리· 에서는 저고리와 바지 등을 따로 구입할 수도 있어 자신에게 잘 맞는 옷으로 코디할 수도 있다. 남성용은 7만원, 여성용은 5∼6만원선. 저고리와 조끼는 각각 4만원, 2만원 정도. 눈에 띄는 제품이 두루마기로 7만원 가량한다. 동대문 시장에서 두루마기까지 갖춘 매장을 찾아보기는 매우 어렵다. 직접 생산하고 있어 가격 또한 타 매장보다 20∼30% 정도 싸다는 것이 한정열 사장의 주장이다. 한복의 전통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현대미를 갖추기 위해 자연스러운 칼라를 살려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 다. 한사장이 전통 한복 색상으로 주로 이용하는 칼라 는 황토색, 감색, 붉은색 등이다. 옷의 매듭도 전통적인 매듭 형태로 마감했다. 한벌을 사더라도 주문제작이 가 능한 장점이 있다.(거평지하1층 A186호 문의 : 267-5871)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