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 (대표 한정열)은 시장에서는 좀처럼 찾기 힘
든 제대로된 생활한복을 판매하는 곳이다.
두리· 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워싱과 후염. 이
과정을 거쳐 나온 옷은 면제품임에도 불구, 스타일이
변형되지 않고 고급스러우며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또 다리품을 넓게 잡아 전통 한복스타일에 충실하고 있
다. 대부분 시장 브랜드들은 원단을 절약하기 위해 다
리품을 일반 바지 형태로 줄여 만드는 경향이 있다. 특
히 두리· 에서는 저고리와 바지 등을 따로 구입할
수도 있어 자신에게 잘 맞는 옷으로 코디할 수도 있다.
남성용은 7만원, 여성용은 5∼6만원선. 저고리와 조끼는
각각 4만원, 2만원 정도. 눈에 띄는 제품이 두루마기로
7만원 가량한다. 동대문 시장에서 두루마기까지 갖춘
매장을 찾아보기는 매우 어렵다.
직접 생산하고 있어 가격 또한 타 매장보다 20∼30%
정도 싸다는 것이 한정열 사장의 주장이다.
한복의 전통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현대미를 갖추기
위해 자연스러운 칼라를 살려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
다. 한사장이 전통 한복 색상으로 주로 이용하는 칼라
는 황토색, 감색, 붉은색 등이다. 옷의 매듭도 전통적인
매듭 형태로 마감했다. 한벌을 사더라도 주문제작이 가
능한 장점이 있다.(거평지하1층 A186호 문의 :
267-5871)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