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셀도르프 CPD전시회 성료
2000-02-27 한국섬유신문
세계적인 여자기성복전시회인 독일 디셀도르프 CPD전
이 관람객수 50,133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성료됐다. 이
들방문객들중에서 30%는 외국에서 온 관람객들로 이들
은 행사에서 선보인 부대행사인 각종이벤트와 패션쇼를
통해 새로운 천년을 향하는 패션업체들의 방향을 감지
했다.
특히 19992000년은 추동시즌의 전망이 낙관됨에따라
주문량도 늘어나 지난해 대비 1.3%가 증가하여 작년의
0.2% 감소와는 대조를 이루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질경이 우리옷 화인실업
이나텍스 리무역상사 세양통상 소나상사 DFC 멘스필
드등 8개사가 한국관으로 출품기대이상의 효과를 얻어
첫출품한 한국관 행사의 긍정적 전망을 피력했다.
특히 한국관출품업체들은 유럽현지인들의 반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출품할 계획이며 이번행사협찬은 서울시와
한독상공회의소 이다.
독일디셀도르프는 다시한번 전세계 패션 전문인들이 한
데모인 자리가 되었다. 외국인 관람객은 베네룩스 3국
의 바이어들이지만 스칸디나비아 중유럽 남유럽 남북미
아시아 중동 남아프리카 호주등도 활발한 참여를 보였
다.
소매업체들은 과거 어느때보다도 수요자들의 납기요구
를 맞출수있고 품질과 디자인이 가격에 걸맞는 컬렉션
을 선호했다. 새로운 천연을 향한 기대심리가 패션분야
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었다.
소매업체들은 19992000 추동시즌 오더량의 18%가 이
번 CPD전에서 발주됐다. 또한 차기시즌(1999 봄여름)
을 대비한 추가오더량은 6.4%에 불과했다. 이러한 수치
로 볼 때 오더형태가 단기오더 쪽으로 움직여가는 경향
이 뚜렷했다.
또한 이번행사에서는 새로운 니트웨어라인이 베스트로
부각되었다. 금년의 특별한날인 1999년 9월 9일과 9월
19일중 신부복, 12월 31일의 파티복과 같은 품목도 인
기를 얻어 로널드 조이스 마크 필립스는 이번박람회에
서 글래머앤 웨딩섹션에 참가한 가지회사가 이렇게 큰
성과를 거둘지 몰랐다고 말할 정도다.
다양한 방법의 컨비네이션이 가능해짐에 따라 「모들패
션」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크로쓰 드레싱이나 웰
니스등은 이제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라 패션의 현실이
되었다. 무릎길이의 스커트가 주종을 이루는 가운데 발
목까지 내려오는 버전도 주목을 끌었다.
실버, 펄, 스모키, 그레이 검정 쎄이드의 회색이 단연주
종을 이루면서 여기에 레드와 그린 액센트가 첨가됐다.
참신한 질감의 순백색이 사치스럽고 우아한 옵션으로
등장했다. 첨단 화학사와 천연 섬유가 상호보완하여 최
상의 품질을만들어낸다.
세계각국에서 방문한 각종 메스컴 대표들도 이러한 이
벤트를 통해 탁월하고 독창적인 패션 아이디어에 대해
경탄을 보냈다. 젊은 디자이너들이 주축이된 수많은 패
션쇼는 유럽디자이너 쇼(라이크라후원), 독일 트렌드 세
터 패션쇼등이 있고 널리알려진 패션업체들도 패션쇼를
열었다. 유명스타들이 출연하여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
는 폼퍼스 패션쇼가 있었다.
아울러 각 섹션별 전시관에서 개최된 CPD쇼, 그레머
앤 웨딩쇼, 이게도 드수앤 비치쇼 등에서 주요 패션 동
향을 선보였다. 컨트리 라이프쇼는 전통적인 컨트리 패
션을 소개했다.
디셀도르프 쇼는 최고의 수준의 패션을 추구한다. 창립
50주년을 맞는 이번전시회에서는 이게도는 뉴클레식,
영패션, 모던워먼, 패션갤러리, 컨트리 라이프, 글래머
앤 웨딩 그리고 드수앤 비치 등 각분야를 대표하는 쇼
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전시회의 성격을 다시한번 확인
시켰다.
2000 봄/여름 오더를 겨냥한 차기 전시회 일정은 CPD
1999년 8월 1일- 4일 이게도 디소수 & 비치 1999년 8
월 1일-3일, 출품신청마감은 4월 15일 까지다.
<김임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