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일대, 종합패션거리로 새단장
1999-06-10 한국섬유신문
관악구 신림동 일대 13만1천여평에 종합 패션거리가 조
성되고 주변의 재래시장들이 정비되는 신림동 일대가
종합패션거리로 새단장된다.
서울시는 지난 달 27일 관악구 신림본동, 신림1동, 신림
5동, 봉천1동 지역에 대해 관악구가 요청한 「신림지구
도시설계지구안」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본격적인 재개
발 사업 착수가 가능케 됐다.
도시설계지구란 지역여건에 따른 일정한 개발계획에 맞
춰 건물을 신축 또는 증개축할때 용적률을 높일 수 있
도록 혜택을 부여하는 도시 계획기법으로, 그동안 신림
동 일대 재래상인들을 중심으로 요청돼온 건물의 개보
수 공사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도시설계안에 따라 지역별로 ▲보라매타운 배후지
역은 근린 서비스기능이 확대되고 ▲신림로 이면도로는
종합패션거리로 육성되며 ▲신림사거리 주변 북부지역
은 상업·업무기능이 ▲신림사거리 남부지역은 청소년
문화공간이 각각 조성되게 된다.
또 지역 개발시 공원 등 공공기여시설을 설치하면 기준
용적률에 인센티브 용적률을 100∼200%까지 부여하도
록 규정돼 있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사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에 승인된 도시설계안은 이달 중순 관악구가 확정
공고하는대로 적용될 전망이어서 연내 신림동 일대 패
션거리 조성사업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련업계는
내다봤다.
한편 서울시는 신림지구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 도시설
계가 승인될 예정인 봉천지구를 두 축으로 해 관악구의
각종 도시기능을 육성,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노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