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화섬사 PSF생산 감축
1999-06-10 한국섬유신문
삼양사, 새한, SK케미칼, 대한화섬, 고합등 5개 화섬사
들이 이달부터 대규모 PSF 생산감축에 나선다. PSF 5
개사는 지난 4월부터 각사별로 부분적으로 생산감축에
나선데 이어 이달부터 총캐퍼의 30% 수준을 감산키로
하고 조업단축을 본격화했다.
PSF 5사의 생산감축 규모는 고합 40%, 삼양사 15% 정
도로 알려졌으며 대한화섬과 새한도 이번주부터 조단에
나선다. SK케미칼도 지난 5월 한달동안 전라인에 대한
정기보수 단행에 이어 이달에도 부분적으로 조단에 나
설 방침이다.
PSF 5사들이 생산감축에 나선 것은 PSF 주수출시장인
중국의 구매력이 격감하면서 수출가격도 한계마진을 확
보할 수 없을만큼 떨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PSF 수출
가격은 파운드당 30센트를 보일만큼 가격하락이 심각하
고 오더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특히 PSF는 수출물량이 85%에 이를만큼 수출의존도가
높은데다 중국시장 의존도가 높아 판매에 어려움을 더
해주고 있다.
한편 국내 PSF 생산사들은 올중 중국의 PSF 활발한
구매조짐은 희박하다고 전제한뒤 생산감축 현상은 장기
화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전상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