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슈즈, 카테고리 확장 전략 호실적 토탈 패션브랜드로
발레코어 무드 의류 전체 매출 60% 돌파 성과
해외고객↑ 하반기 의류 및 잡화 카테고리 확대
2025-09-04 이태미 기자
에스엠에이인터내셔널(대표 이혜원)의 캐주얼 슈즈 브랜드 ‘SMA슈즈’가 토탈 패션브랜드로 도약을 꿈꾼다.
SMA슈즈는 캘리포니아 감성의 스니커즈 브랜드로 지난 2019년 9월 런칭했다. 슈즈에 탈부착할 수 있는 홀을 장착하여 취향에 맞게 ‘신꾸(신발 꾸미기)’를 할 수 있다. 1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 5.5cm의 키높이 통굽 아웃솔로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올해 S/S시즌에는 발레코어 무드에 탑승하여 ‘발레리나 플렛슈즈’라고 통칭되는 스니커즈를 첫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실버 천연 양가죽 소재와 더불어 7cm의 편안한 굽을 적용해 트렌디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다. 이 제품과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캉캉스커트, 쉬어한 소재의 원피스, 티셔츠 등 의류 아이템도 소폭 출시했다. 커지는 펫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펫 의류도 선보여 반려인과 반려견이 커플템으로 입을 수 있게 기획했다.
그 결과 신규 출시한 캉캉스커트, 원피스 등 발레코어 무드의 의류들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했으며 1~8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8% 상승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냈다. 이에 SMA슈즈는 하반기, 의류 및 잡화 카테고리를 더욱 확대해 토탈 패션 브랜드로 육성을 본격화한다.
가죽 신발류의 경우 소재 업그레이드를 통한 고급화를 추친한다. 신발에 탈부착할 수 있는 액세서리 또한 10종을 새롭게 출시하여 커스텀 옵션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한편, 무신사, W컨셉 등 온라인 플랫폼 위주로 전개 중인 SMA슈즈는 오프라인 고객 접점 넓히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5일 동안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를 오픈, 총 4000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전체 방문객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 고객의 반응이 뜨거웠다. 중국인들은 하트 심볼 프린팅이 특징인 티셔츠류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혜원 대표는 “MZ세대부터 4050대까지 국적·성별·나이를 불문하고 복도가 꽉 찰 정도로 많은 고객이 찾아왔다”며 “특히 신발에 탈부착 가능한 슈어링 장식 등 신꾸 열풍에 힘입어 아기자기한 아이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슈어링 장식을 사러 왔다가 신발까지 구매하는 가족 단위 고객들도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