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프레야, 지하층 상인회 외국인전용 할인매장 오픈

1999-06-10     한국섬유신문
거평 프레야가 다시 일어선다. 거평 프레야 지하1층 상 인회는 최근 아울렛 매장 사업추진 위원회를 발족하고 거평 프레야 지하 1층에 4천평 규모의 「쎄울 아울렛 클럽」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쎄울 아울렛 클럽」은 내수부진 탈피 및 외화획득을 목표로 러시아, 몽고, 중 국, 동남아, 일본 등지 상인들과 바이어를 지속적으로 유치, 이들이 한곳에서 원스탑 쇼핑(ONE-STOP SHOPPING)을 가능케 할 예정이다. 아울렛 클럽은 남녀의류, 가죽의류, 츄리닝, 신발, 란제 리 등 토탈제품과 이월상품, 할인상품 등을 취급할 예 정이며 각 수출 무역업체 및 제조업체들이 이월 재고 상품 처리를 위해 사업 추진 위원회측과 활발한 상담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대문내 기존 상 가에 입주해 있는 피혁 관련 매장들이 대거 아울렛 클 럽으로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렛 클럽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김용택 이사는 『거 평 프레야는 초현대식 편의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러시아 보따리 상인들이 주로 방문하는 평화시장 길목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전망이 매우 밝다. 또 여행사와 연계해 러시아, 중국, 동남아 등지의 관광객들을 유치할 계획이어서 외국인 아울렛 클럽은 향후 동대문 시장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사업 추진 위원회측은 『공동 구매 형식을 통해 국내 업체들의 이월상품들을 싼값에 공급받을 수 있고 공급 업체들은 내수가 아닌 수출 매장이므로 재고 제품 을 판매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간 국내 메이커사들은 대리점과의 형평성 문제로 재 고 상품을 내수 시장에서 소화하는 문제에 대해 크게 애로를 겪어 왔다. 한편 외국인 아울렛 클럽은 65%의 분양율을 보이고 있으며 7월중 오픈 예정이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