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케이, 여성영캐릭터로 차별화 시도
1999-06-10 한국섬유신문
올추동부터 영캐릭터여성복으로 변신해 새롭게 전개되는 앤.
케이(대표 이민환)의 「디크라쎄」품평회가 지난5일 대전유
성리베라호텔서 50여명의 대리점주 및 관련업계종사자가 참
석한 가운데 1백20여스타일이 제안됐다.
ESCAPE을 테마로 전체가을물량의 65%상당을 선보인 「디
크라쎄」는 ▲모던섹시룩 50%,▲뉴캐릭터(뉴베이직군)30%,▲
트랜드20%로 제품군을 구성하고 자기만의 디자인색깔을 제
안하되 부띠끄화할만큼의 퀄리티를 제시할수 있는 확실한 컨
셉의 영캐릭터를 지향했다.
22-24세를 타겟으로 이날 선보인 제품들은 섹시하면서도 디
테일을 최대한 절제한 것이 특징이었으며 특히 최고급수입소
재를 집중활용해 차별화를 지향했는데 앤.케이측은 가격은
적정한 선을 선택해 경쟁력을 확고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컬러는 블랙과 멜란지그레이,레드,블루를 중심으로 트랜드컬
러인 골드 등을 적절히 활용했다. 소재는 멜란지와 라이트-
다크그레이를 바리에이션해 스판,나일론 등의 합섬신소재와
자카드물을 많이 썼다. 전체적인 품목별 특징은 부띠끄적인
이미지를 풍기는 가운데 ▲자켓은 절개선을 활용하거나 비대
칭,끈 등을 사용해 섹시함을 강조하거나 피트감을 주었고 장
식적요소는 배제,버튼을 안으로 숨기거나 하는식의 디자인을
했다. ▲스커트는 비대칭과 사선의 절개로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인 가운데 무릎길이나 미니스타일이 집중 제안됐다.
▲인너는 섹시감이 배가되어 피트감이나 노출을 주는대신 자
켓과 코디하면 온-타임에도 무난히 착용할수 있도록 했으며
▲블라우스는 프릴이나 레이스로 중세르네상스의 장식적인
요소를 주어 심플한 자켓과 착용시 포인트가 되도록했다.
▲원피스는 몸매가 드러나는 시스루&섹시피트스타일이 주류
를 이루었다.
한편,이날 행사에서 이민환대표는 『확고한 차별화를 기했으
나 대리점의 매출활성화를 위해 베이직아이템도 집중적으로
준비했다.그러나 타사의 카피를 막기위해 품평회에선 공개적
으로 제안하지않기로 했다.』며 영캐릭터군에서도 차별화를
확실히 지향할 의사를 밝혔다.
<이영희 기자>